2017. 11. 6 (월)

내가 좋아하며 20대 시절부터 가슴에 품고
늘 꺼내보곤 하는 명언이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이 명언을 만났을 때,
요즘 말로 심쿵했었지.....!!

그 때부터 소소한 것까지 먼저 뜻을 품고
그 뜻으로 가기 위해 나름의 열정으로
행하였다고나 할까?
그 뜻이 결코 출세적, 명예적인 기준이 아닌
내가 즐거울수 있고
평범 속의 행복을 추구하고픈 것들이었다.

그 뜻한 바대로
나름 하고 싶은 것들 해보고 살다가
중년이란 나이가 되면서
60대부터는 그래도 의미있는 일에
나를 놓고 싶다는 생각을 쭈욱 해오던 중에
작년 연말에 친구가 전한 정보로
'한자 속독'이란 걸 알게되어
올 봄에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바로 공부를 시작했었다.

공부를 할수록 감탄스럽고
긴 세월 연구 하시고 체계화 하여 ********까지 득한
최정수교수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다.

평일에는 본업의 경제활동을 하며
주말엔 학교로 가서 3시간씩 공부하여
자격증 취득하고 계속 청강 수업 다니던 중

주변의 인연 도움으로
기회가 와서 어느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모집에 서류 제출하고

면접을 거쳐 고맙게도 합격하여 60세를 두 달 앞둔 나이에
초등학생들 가르침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은 모두 배울 것들 뿐이다.

서류 작성 - 제출 - 면접까지~~~ 설상 탈락했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살아있는 경험 교실이 되어 나중엔 잘하게 될 것까지 느껴지기도 ......

'최정수 한자속독'이란 것이 단순히 한자만을 알게 하는것이 아니라,

두뇌계발과 인성 계발이 같이 이루어지는 총체적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세의 기초시절 초등학생들에겐
절대적 필요한 과목이라 할 수 있다.
....... .......

드디어,
내가 만나게 될 첫 제자들을 생각하니
두근거리면서 많이 설레이며 교실에 들어섰다.
먼저 온 저학년들 대여섯 명이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는데......
칠판을 보고 깜짝 놀랄 감동을 받았다

'오늘 새로 오신 선생님
환영합니다!' 라고
아주 기특하게 예쁘게 디자인된 글씨체로
적어 놓고 놀고 있었던 것이었다.

와우~~~ 정말 감동적이다!
정말 고맙다! 인사 후 사진으로 간직하는 것을
학생들 앞에서 보여 주며
우리는 작은 진심의 소통으로 만날 수 있어
처음부터 행복한 인연이 되어 기뻤다.

60세가 되면 정규 교사들은 퇴직 준비를 하는데
한자속독 방과후 교사는 정년이 없고
자신의 역량이 되는 한 동심의 아이들과
계속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되는 것이다.

수입이 얼마냐?의 기준 보다
어떤 의미가 있느냐?로 시작 할 수 있는 일!!!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수입까지 덤으로 보장되니

꿋꿋하게 해 보리라 다짐한다.

그저 저절로 되는 쉬운 것은 없다고
늘 생각해 오고 있는 나였으니
이 일 또한 사랑과 정열을 심으면
날로날로 발전이 보장되는 틀림없는 일이니 좋기만 하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나중의 미래가 아닌,
지금 바로 행복한 것이 최고이다.

그동안 나름의 노력과 뜻이
작은 민들레 홀씨같이 시작되었지만
첫마음의 그 마음과 다짐으로
우리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다 보면

점점 보람있어 더 빙그레 웃게 되리라!

모든 상황에 감사하다.
덕분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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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자본부장님께 첫 수업의 감동을 전하였더니

15명으로 시작했으니 1차적 단계로 30명을 목표로 일단 가자! 며

격려 해 주시니

분발해야겠다는 힘이 생겨났다.

새내기로서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힘을 먹고 앞으로 정진하겠습니다.

최정수 한자속독!!!

완전 ~~~~~~~~~~~~~~~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