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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4-21 21:58 작성자김윤미 | 대구교육본부  댓글 5건 조회 4,451회

졸업생들과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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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속독을 시작할때 4학년이었던 아이들이 올해 졸업을 했습니다.

제가 한자속독을 하면서 만난 첫 제자들이고, 고맙게도 3년동안 한번의 휴식없이 저와 함께 해준 아이들이라 더 정이 갔고, 그로 인해 섭섭함은 더 컸습니다.

졸업해도 놀러와라. 가끔씩 서로 안부라도 묻자....약속을 하며 아이들은 각자 중학교에 진학했고, 저도 신입생들과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3월을 보냈습니다.

4월이 되고 어느날, 졸업한 친구 한명이 전화를 해서 "선생님~~안녕하셨어요~~?"라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정말 너무 감격스럽고 고마워 저희는 졸업한 친구들 4명과 만나 영화도 보고 떡볶이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볍다면 가벼운 인연인데, 잊지 않고 연락해준 친구들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또 그들로 인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며, 동시에 그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에 반성했습니다.

한자속독은 육아에, 가사일에 찌든(?^^) 저에게는 삶의 비타민입니다. 학생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저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역할갈등으로 인해 비록 수업 이외의 활동에 본의 아니게 불성실한 면이 있지만...한자속독 최고입니다.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박진수님의 댓글

박진수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졸업한 친구들과의 만남!! 감동 그 자체입니다
평소 선생님의 따스하고 세심한 배려가 졸업한 친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며 감사함이 아니었나 싶네요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이팅하시고 행복한 소식들로 넘쳐나길 응원합니다♡

이태식님의 댓글

이태식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졸업 한 친구들이 잊지 않고 연락 온다는 것은,
김선생님의 가르침이 좋았다는 것이며,
한자속독의 우수성을 알기 때문이겠지요?
김선생님 화이팅!!!
한자속독 화이팅!!!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어쩜 그런 예쁜 생각까지 하셨을까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떡볶이 맛도 영화보는 즐거움도
2배가 되었겠지요.
한자속독으로 행복한 탈출구를
즐기는 김윤미 선생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곽수연님의 댓글

곽수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김윤미선생님~~
졸업한 친구들의 연락은 정말 또 다른 감동이죠^^
3년동안 선생님의 정성과 사랑을 듬뿍 받았기에
중학생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늘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고 열정으로 노력하시는 선생님
매해 졸업생들의 연락에 바빠지실 듯 합니다^^
육아와 가사일에 선생님까지 완벽히 수행하시는
김윤미 선생님 화이팅!!

윤숙희님의 댓글

윤숙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와~~~~
정말 좋으셨겠어요
얼마나 가슴이 벅찼을지 짐작이 됩니다.
졸업한 학생이 찾아와 주었을때 어떤 마음일지를 생각하니
저도 나의 은사님을 찾아 뵈어야겠어요.
소중한것을 끄집어내 주셨습니다.
감사하고.....부럽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