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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4-21 20:31 작성자박세진 | 대구교육본부 댓글 4건 조회 4,592회過猶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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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猶不及
(과유불급:지날과/ 같을유/아니불/미칠급)
오늘은 따뜻한 논어의 한편을 소개 할까합니다.
자장과 자하 중에 누가 더 뛰어난지를 가려달라는 자공의 물음에 공자는,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조금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장은 너무 영특하기 때문에 종종 도에 지나치는 수가 있었고, 자하는 가끔 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공자는 두 두사람 중에 누가 더 나은지를 가리기 보다는 각각 자장과 자하의 부족한 점을 지적한 것이지요.
그런데 공자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자공은 “그럼 자공이 낫다는 말씀입니까?” 라고 다시 물었어요. 그러자 공자는 지나침과 모자람은 같다고 말했지요.
우리는 보통 부족한 것보다는 넘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자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중용의 도’를 중요시 했지요. 모든 도는 중용의 도를 걸어야 하는데, 지나친 것이나 부족한 것 모두 중용의 도를 잃고 있으므로, 공자는 결국 그 둘은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
‘지나치지 않게 그러나 부족함 없이’
우리 생활에서 중용의 도를 실천해 봅시다.
댓글목록
김경미님의 댓글
김경미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중용의 도라하시니..
아이들과 나의 관계가 떠오르고,
수직적 관계와 수평적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꾸중과 칭찬'은 수직적 관계에 기인하고 있으며,
'지원과 용기부여'는 수평적 관계에 기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의 관계를 어찌 맺을것인가를 정하는 일부터
이 중용의 도라는 지혜가 필요하네요^^
우리는..
'잘했어, 장하다'는 말을 하는 수직관계를 맺으려는 선생님일까요?
"기쁘다.고맙다."라는 말을하는 수평적 관계를 맺으려는 선생님일까요?
나는 중용의 도를 지키는
'개입'보단 '지원'을
'할수 있다는 용기'를
듬뿍듬뿍주는 선생님이 되고파요.
말하고보니 이 또한 한자속독이 추구하는 교육적 목표와 가치죠~~^^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이 아침.
과유불급과
중용의 화두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장현미님의 댓글
장현미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아~선생님~역쉬 야무지신 우리선생님~
몇글자 안되는데 왜이렇게 마음에 반성과 감동이 열씨미 교차할까요^^:
수업도 잘하시고 거뜬히 잘해내시는 실력의 선생님이지만
또 요렇게 귀한 글로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연님의 댓글
박수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제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였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