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2학기가 시작되면서 많이 정신 없으시죠...^^;;

제가 지도하고 있는 내서초등학교에 1학년 학생이 2분기인 6월에 처음으로 들어와 저와 한자속독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업한지 이제 한 분기가 다 되어갈 무렵... 학부모님께서 전화가 오셨는데 전학이 급하게 결정이 되면서 8월달까지 수업이 마지막이란 이야기었습니다.

물론 전학이란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너무너무 아쉬운 마음에 잠깐동안 당황하여 어떤 말을 해야할지 순간 멍~해지기도 했습니다.

그 학생이 처음엔 80분간 수업을 힘들어해서 저도 평소에 신경을 엄청 쓰던 학생이었습니다.

특히나 독서를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3달째 접어들면서 한자속독 교본수업 뿐 아니라 독서시간에도 점차 적응을 잘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변화가 보여 우리 한자속독을 통해 효과를 보구나 했는데 전학이라니...그만큼 마음이 많이 쓰이던 학생이라 아쉬움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더더 기쁜건 학부모님 말씀이었습니다. 좋은 교육을 만난 덕분도 있겠지만 학생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이런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는 말씀에 이보다 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칭찬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집에서도 책을 가까이 하기 힘들어했는데 우리 한자속독을 수업하고 나서 독서훈련 하는 날은 읽고 싶은 책도 스스로 고르기도 하며, 책에 거부감 없는 모습을 보고 변하고 있는걸 느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학간 학교에도 한자속독이 있다면 꼭 듣고 싶으니 방법이 없냐며 여쭤보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정말 우리 모든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한자속독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학가는 학교가 신설학교라 아직 우리 프로그램이 없지만 내년엔 꼭 우리 한자속독 수업이 방과후로 들어가 많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