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속독 강사로 활동한지가 벌써 3년반이 지나갑니다.

학부모와 상담전화를 많이하면서 종종 웃지 못할 일들이 일어납니다.

A: 유은이는 숙제도 안하고 예전에는 숙제 공책을 찢어서 숨겨놨더라고요 정말 그런 아이예요

B: 제가 아는 유은이는 그런 아이가 아닌데요

A: 비가와서 창틀 청소한다고 열었더니 안푼 학습지가 나오더라니깐요

B: 유은인 그런 아이가 절대 아닌거 같은데요.. 너무 착합니다.

A: 진짜 그래요.. 정말.. 안믿으실줄 알았어요...

A: 한자속독에서만 잘하고 한자만 잘해요.

네... A가 학모이고 B가 접니다.

다들 착각하셨죠... 

한자속독 선생님한테만 잘 보이려 하고, 한자속독 숙제만 철저히 하는 아이의 모습에

학모님께서 얄미웠나 봐요 ㅋㅋ 아이의 잘못을 종종 일러주시곤 합니다.

학모님의 귀여운 복수인거 같아용 아이가 잘못하면 이거 한자속독 선생님께 이른다

한자속독 못다니게 한다.. ㅎㅎ 저희 한자속독 학모님들께서 자주 쓰는 협박^^

저도 한자강사를 안해본건 아닙니다. 유명 학습지 선생 출신이니깐요.

출신이라고까지 하긴 웃낀 그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때의 행복 보다 지금의 행복이 더 큽니다.

아이들이 저를 따르고 한자 급수를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성적우수상을 대부분 받습니다.)취득하고

학부모님께서 한자속독을 지지하고 (영어수업하고 겹친다고 과감하게 듣던 영어수업을 빼는..)

그 이유가 뭘까 정말 깊게 생각해왔습니다.

그건 바로 인성 교육이 더해져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의 그 작은 머릿속에 지식만 넣으려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갖춰야할 인성교육을 밑바탕삼아

두뇌계발을 시키는게 최정수 교수님의 "한자속독"의 목표이니깐요

인성교육이 되니 거짓말하는 아이, 하는 척만 하는 아이, 공부하기 싫은 아이, 부정적 생각하는 아이

이런 아이들이 변화되니 수업분위기는 좋아질 수 밖에 없고 이렇게 아이의 잘못을 학모님께서

친절히 알려주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종종 벌어집니다.

그 아이들이 한자속독을 더 오랜기간 공부한다면 이제 한자속독 외에 다른 과목도 한자속독처럼

열심히 할것입니다.^^ 

방송에서 최정수 교수님의 당당한 모습 하나의 흔들림도 없는 모습을 뵙습니다.

정말 사람이 저 큰 자리에도 당당할 수 있는건 100%진실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학모님과의 통화에서 처음엔 떨떨 떠는 신입 선생님에서 이제는 당당한 베테랑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이유는 한자속독을 신입 선생때 보다 더 잘 이해하고있고.. 이미 학생들을 통해 한자속독의 위대함을

눈앞에서 경험하고 있고.. 그리고 그 증거들을 1년에 4번씩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라생각합니다.

최정수 교수님의 제자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르치는 강사로

한점 부끄러움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스스로 다잡아봅니다.

한자속독이 빨리 퍼져나가 대한민국의 모든 초등학생이 다 혜택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왔다갔다했네요 ㅎㅎ

대구 4기 정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