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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마무리하고 새로운 분기를 시작하는 시기라 바쁜 시간 보내고 계시지요^^

신규 학생들이 있다보니 늘 하는 수업이지만 자세한 설명을 해야하고 신경 쓸 일들도 많아 더 정신이 없는 요즘입니다.

오늘 오후, 여느 때와 같이 수업 후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제가 출강하는 다른 학교 3분기 신규 학생인 1학년 승원이 어머니의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월, 금요일 수업인데 매일 수업을 할 수 없는지 자꾸만 선생님께 물어봐 달라고 해서 승원이를 옆에 앉혀놓고 확인 전화 한다는 말씀이셨어요. 어머니께서는 안되는 일인줄 알고 계시지만 승원이에게 확인시키지 않으면 계속 조르기 때문에 전화드린다는 말씀이셨어요. 너무 귀엽죠~~^^

첫 수업에 한자속독 수업의 필요성, 한자카드 보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듣고, 가르치는 대로 잘 따라하고, 수업하는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던 승원이의 모습을 보며 ‘참 기특하다’고 생각하던 학생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성적이고 부끄럼이 많아 하기 싫다고 하는 학생을 어머니께서 억지로 시켜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수업하는 내내 웃음 띈 밝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하는 수업!

처음엔 억지로? 나중엔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수업!!

이게 바로 우리 한자속독의 매력이 아닐까요?

이런 전화가 바쁜 일상 속에서 힘을 내게 하는 보약이지요^^

어제 대구본부 최정수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귀한 말씀으로 다시 한번 정신무장을 하게 되었고 열심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걸음 해주신 교수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대구에서 한자속독 전문강사 박진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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