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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6-03 11:13 작성자박은희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댓글 6건 조회 5,789회백두산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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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한자속독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공개수업과 2분기 신입생 받으시느라 분주하시죠?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감동 받은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이시대의 애국자로 키워내는 진정한 애국자인
한자속독 선생님들과 그 원동력이 되시는 최정수교수님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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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1월 11일 대한민국 해군(해방병단)이 창설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군이 남기고 간 소형 상륙정이나 일본군이 쓰던 목재선을
개조한 소형 경비정 등 노후화된 전함이 전부였던 해군은 무장을 갖춘
전투함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전쟁물자 동원과 국토분단으로 광복 후 지독하게 가난해진 나라를 대신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전투함 구입을 원했던 해군은
1949년 6월 자발적으로 ‘함정건조기금거출위원회’를 결성해서
고위 간부를 비롯해 말단 장병, 생도까지 월급의 5~10%를 기금으로 내고
일부 수병들은 고철, 폐품을 팔아 보탰으며 간부와 장병 부인들은 빨래와
삯바느질로 기금마련을 도왔습니다.
그렇게 4개월 정도 만에 모인 1만 5천달러는 새 전투함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국민의 염원에 감동한 정부지원금 4만 5천 달러가 더해져서 6만 달러가
모아지자 마침내 미국 해양대학교의 실습선이었던 퇴역 초계정 ‘화이트헤드호’를
인수합니다. 배를 인수하러 갔던 장교 15명은
경비 절감을 위해 약 두 달간 배에서 숙식하며 엔진만 멀쩡했던 배를 직접 수리해서,
1949년 12월 26일 대한민국의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탄생합니다.
하와이에서 3인치 주포를 장착하고 괌에서 포탄 100발을 구입하여
전투함의 모습을 갖춘 백두산함은 지구 반바퀴를 돌아서야
1950년 4월 10일 진해항에 입항합니다.
두달쯤 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이 남침을 하였습니다.
그날 오전 10시경, 백두산함에 긴급 출전 명령이 전달됩니다.
“새벽에 동해안으로 쳐들어온 적 상륙특공대를 격멸하라”
긴급 정비를 마치고 동해로 향하던 백두산함은 수평선에 흐르는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추적합니다. 수차례의 발광신호에도 묵묵부답이었던 1000톤급 괴선박은, 당시 전투함이 없던 한국 해군의 약점을 이용해 부산을 점령, 유엔군의 지원을 차단하고자 600명의 게릴라를 태우고 잠입 중인 북한의 무장수송선이었습니다.
특수부대 600여 명 및 대포, 기관포를 장착한 1000톤급의 북한 전투함과
3인치 포, 실탄 100발이 거의 전부인 450톤급 배와 모의탄으로만 연습사격을 하던 65명
승조원의 전투였습니다.
“죽을 각오로 싸우자. 죽더라도 시체는 깨끗이 남기자.
세탁한 옷으로 갈아입고 전투배치에 임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열악한 조건에서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목숨을 건 근접전을 선택한
약 1시간의 치열한 교전 끝에 적함을 격침시키고 반격의 교두보,
부산항을 지켜냈습니다.
미국 역사학자 노만 존슨은
‘백두산함의 대한해협해전은 6.25전쟁의 승패를 가른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군의 창설과 발전에 온힘을 쏟았던 손원일제독은 해군의 아버지로 불렸는데, 세상을 떠나면서 후배 장병들에게 “나라 없는 서러움보다 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시는 내 조국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잘 지켜주길 간절히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출처 : 〔EBS 역사채널〕 한국 바다를 지킨 첫 전투함, 백두산함
댓글목록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죽을 각오로 싸우자. 죽더라도 시체는 깨끗이 남기자.
세탁한 옷으로 갈아입고 전투배치에 임하라”
참으로 감동적인 명령입니다.
나라 없는 설음보다 더 한 것은 없다.
우리는 나라를 잊어본 민족입니다.
한자속독의 기본자세 웃음,긍정,배려
교수님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배려심 없는 민족은 분열되어 결코 살아남지 않습니다.
웃음긍정의 한자속독반 아이들은 배려심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모두 소리없이 나라를 지키는 애국자입니다.
이숙정님의 댓글
이숙정 | 서울마포구,은평구본부 작성일
본부장님께서 좋은 글을 소개해주셔
그냥 지나치기 쉬운 호국보훈의 달에 대해 한번쯤 의미를 새겨보게 됩니다.
백두산함을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같습니다.^^
배수영님의 댓글
배수영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작성일
그냥 지나칠뻔 한 현충일,
본부장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을 생각합니다.
우리 한자속독 선생님들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을 책임지는 애국자 입니다.
정수화님의 댓글
정수화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작성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25에 대한 의미와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갖을 수 있는 좋은 인성교육 자료로 잘 활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나라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선봉님의 댓글
노선봉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이런 훌륭한 훌륭한 이야기가 있었군요.
좋은 자료로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빨리 전달 해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성은님의 댓글
조성은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은희 본부장님 ~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감동 받은 내용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 바다를 지킨 첫 전투함, 백두산함]
“나라 없는 서러움보다 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시는 내 조국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잘 지켜주길 간절히 바란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이시대의 애국자로 키워내는
진정한 애국자인 - 한자속독™ 교육을 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과,
그 원동력이 되시는 최정수 교수님 무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