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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7-10 22:42 작성자안진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5건 조회 4,504회아이들 따라 나도 바뀌는 우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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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홀로 계신 엄마가 걱정돼서 규칙적으로 가서 일도하고
먹거리를 가져오곤 합니다
수업 마치고 가는 길이라 갔다 오면 다음 날엔 표나게 피곤하죠
내 마음 편할려고 갈때가 많았고..
어느 때인가 자식에 대한 엄마의 짝사랑이 안쓰럽단 생각이 들면서 엄마맘을 생각하며 가곤 했답니다.
금전적으로 사시는데 문제 없는데 자꾸 일을 하면 약 값이 더 들어간다고 못하게 떼를 썼던 내 맘보다 농사일이라도 안하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리워 지내기가 힘드신것을 알고 엄마가 원하는데로 농사일도 말없이 돕고 하고 파하시는데로 그냥 따라드렸습니다.
그렇게 내 마음보다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르니 어느 순간부턴 노동 대비 피곤함이 덜 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며칠전 시골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근본적으로 내 맘이 바뀌게게 된것이 뭘까 생각해 보니 교수님이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아이들에게 항상 효를 얘기할 때 부모님의 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죠
내가 아이들에게 강조하던 그 말은 아이들만이 듣는 것이 아니고 나도 듣고 내 머리가 내 마음이 그렇게 따라가고 있었더군요
말이 사람을 이렇게 바꾸는구나 말의 위력이 이런 거구나 새삼 강하게 느꼈습니다.
효는 부모님을 웃게 하고 기쁘 게 하는 일...
교학상장이 강하게 와 닿으면서 우리 수업이 이래서 정말 좋고 훌륭하구나!!
공개수업을 했을때 학부모님이 인성교육까지 하시고 정말 보기 좋다는 그 말이 이젠 나를 바로 세우는 교육으로 성장하고 있구나 싶더군요
우리의 수업은 뭔가가 있고 어떤 수업보다도 차별화된 수업!!
그래서 결국은 진짜 필요한 수업이란걸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소중히 여기길 바랍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더더욱 그렇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댓글목록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안진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항상 열심히 특히 인성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는 수업
응원 합니다
교학상장의 뜻과 부모님에 대한 효
다시 한번 새기고 갑니다
이점남님의 댓글
이점남 | 광주,전남 작성일
안진숙선생님 반갑습니다.
한 주를 여는 시간 홈피는 짐검다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안진숙선생님의 고운 마음이 묻어나는 귀한 글을 통해
징검다리를 건너 다 잠시 흐르는 물속에 무엇인가를 발견 한 듯합니다.
그리운 아버지 홀로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니 눈가가 촉촉해져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올까요?
생각은 있지만 항상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겠죠
저를 돌아보게하는 글 감사드립니다.
화이팅하시고 행복 가~득 하세요
김여진님의 댓글
김여진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작성일
안진숙 선생님~~^^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의 글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자속독은 효를 기본으로 하는 교육이지요. 진정한 한자속독 인성교육을 직접 실천하며
교육하시는 안진숙선생님! 멋지십니다!!
오늘도 승승장구하십시오!!^^
조정애님의 댓글
조정애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교학상장"
모든 선생님들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바 일것입니다.
저 또한 그 말을 실감할 때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내게 섭섭하게 대했을 때,
예전 같았으면 마구 불평하고 화를 냈을텐데
ㅇ히려 나를 배려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긍정적인 이유를 찾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이 수업을 하면서 나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한자속독TM 정말 멋지고 대단합니다!!
정진숙님의 댓글
정진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안진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일화를 읽으며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저도 반성을 하게 되구요
효가 어려운게 아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라
아이들에게 늘하는 말이지만 과연 내 자신은 실천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인성이 밑바탕이 되어야 공부도 실력도 빛을 발하는 것
인성교육까지 함께 하는 한자속독! 역시 한자속독입니다!!
인성교육 지도에 애쓰시는 안진숙 선생님
선생님의 솔선수범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