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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1-10 21:08 작성자구미숙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7건 조회 5,061회* 꿈은 언젠가 이루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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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홈피에 늦게 가입해서 이제 인사 드립니다.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부여 본부 8기 훈련을 받고 있는 구미숙입니다. 50대 초반의 좀 시골스럽고 동작이 굼뜨는 샤이한 아줌마인데 어느 날 나도 노년에는 사서오경을 읽으면서 고상하게 사는 척 하고 싶어서 한문공부를 하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너무 모르는 글자가 많고 한자가 어려워서 진도를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시경(詩經)>의 내용은 고사하고 한자공부부터 해야겠다 싶어서 급수별로 공부한 것이 방과후 한자교사로 지원할 만큼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합격을 한다고해도 수업을 하는게 자신이 없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가 암기한 방식, 내가 배운 방식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잘 따라 와 줄까? 칠판에 분필로 쓰고, 읽기를 반복하는 예전의 방법으로 한다면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다 도망갈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야말고 3대가 덕을 쌓아야 만난다는 한자속독을 알게 되어 그 고민들을 다 털고,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의 두뇌 계발 한자속독 프로그램을 기초부터 하나하나 배워 나가고 있는 중 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3월부터 한자속독 수업을 나가게 될 학교가 뜻밖에 빨리 정해져서 남은 시간동안 더 잘 배우고 잘 가르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먼저 이 길을 지나오신 선배님들이 부럽고, 엊그제까지 복잡한 마음으로 이력서를 썼을 때의 내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서랍 깊숙이 눌려 누렇게 변해가는 졸업증명서를 꺼내어 보면서 내가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이것들을 무슨 이유로 여태 간직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수십 년 만에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그 동안 바쁘게 산다고 살았는데 그럴 듯하게 소개 할 만한 이야기 한 줄이 없으니 나의 지난 20년이 포맷이 되어 사라져 버린 것 마냥 허전하고 후회가 되어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도 내 소개서를 누군가가 읽고 예전 나의 꿈이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아봐 주길 기대하며 썼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방학숙제로 만든 문집 후기에 장래희망이 ‘낙도에 가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싶다’고 그 깊은 뜻도 모르면서 썼던 그 꿈이 나를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나는 나이를 먹어서 기억조차 없고 다 포기했었지만, 나를 포기하지 않고 있었던 내 마음 속 꿈이란 놈이 나를 이끌어 수 십년이 지난 오늘 나를 한자속독의 옷을 입혀 아이들 앞에 세워주는 놀라운 기적을 안겨준 2017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는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한자속독에게 * 꿈은 이루어진다 *의 후속편, * 꿈을 심어 준다 *의 뒷 이야기들을 3월 이후에 계속 들려 드릴 생각입니다. 한자 속독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와우 구미숙선생님 멋진글 감동이 밀려옵니다.
정말 12월 26일 강사과정 첫 수업을 받았네요. 출석부를 보니.
그렇게 막막하게 생각하던 초등 방과후 강사의 길. 너무 멀게 느껴졌지요?
주 2회 수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강사과정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연속 두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겸손이 지나쳐 서툴고 느리다고 자책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열의, 의지가
있음을 사전면담에서 알았습니다. 가슴속에 숨겨져있는 열정을 못 보았으면 중간에 강사과정 합류시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ㅎ ㅎ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3월에 만날 학생들을 생각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1월과 2월을 보냅시다.
온 마음으로 돕겠습니다. 화이팅!!!
백인클럽 광속진입, 이백인클럽 초광속도달, 삼백인클럽 웜홀속도 완성!!!
이태식님의 댓글
이태식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구미숙 선생님은 진짜 3대가 덕을 쌓은가 봅니다. 아니 확실히 덕을 쌓았내요.
다른 사람들은 여러번 이야기 해도 못알아 듣는 사람이 많던데"
한 눈에 알아 보시니 안목이 대단하십니다.
곧 100인 클럽에 가입하실 겁니다.
구미숙 선생님 화이팅!!!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구미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한자속독 가족 되심을 축하하기도 전에
학교에 수업 나가게 되었으니 겹경사에 두배로 축하 드립니다.
"내 마음 속 꿈이란 놈이 나를 이끌어
수 십년이 지난 오늘 나를 한자속독의 옷을 입혀 아이들 앞에 세워주는
놀라운 기적을 안겨준 2017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적의 출발점에 서 계신 선생님!
3월에 교실에 들어서면 더 많은 기적들을 간직한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만나게 됩니다.
놀라실 준비하시고 다음글에서는
아이들을 통한 선생님의 꿈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우정미님의 댓글
우정미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홈페이지에서 선생님의 글을 보니 더 반갑네요^^
한 초등학교앞에서 만나 짧은시간속에 한자속독을 소개했는데
선생님의 탁월한 안목으로 인연이 된게 벌써 여러날이 지났네요.
선생님~ 합격축하드리고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
구미숙선생님 화이팅!!
박준희님의 댓글
박준희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구미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을 처음 뵈었을 때 어색한 기분보다는 편안한 느낌에
너무 좋았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한자속독으로 함께 하게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선생님의 새로운 시작의 2017년을 위하여 파이팅!!^^
신영란님의 댓글
신영란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구미숙선생님 반가와요~
글에서 재미있고 열성적인 인품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부디 화끈하고 성실한 한자속독 선생님으로 승승장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선환님의 댓글
최선환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구미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도 오십년 동안 미뤄왔던 꿈을
한자속독을 통해 이루어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강사과정이 끝나시기도 전에
두학교 합격이라시니
많이많이 축하드립니다.
한자속독이라는 같은 길을
가게 되어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