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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1-10 21:27 작성자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2건 조회 6,429회

고전에서 배운 교훈/勸學問 朱子訓

본문

고전에서 배운 교훈/勸學問 朱子訓

孝經에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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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勸學問 朱子訓   
 
勿謂今日不學而來日  勿謂今年不學而來年
日月逝矣 歲不我進  呼乎老矣 是誰之愆
少年易老 學難成  一寸光陰 不可輕
未覺之塘 春草夢  階前梧葉 已秋聲
(물위금일불학이내일  물위금년불학이내년
일월서의 세불아진  호호노의 시수지건    * 愆 :허물 건
소년이로 학난성  일촌광음 불가경
미각지당 춘초몽  계전오엽 이추성)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 배우면 된다고 말하지 말고,
올해 배우지 않아도 내년에 배우겠다고 말하지 말라.
낮과 밤은 흘러가도 세월따라 내가 발전하는 것은 아니니,
허, (벌써) 늙었으니 이 뉘 허물이겠는가.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 마디의 빛과 어둠(하루)인들 가벼이 여기지 말라.
(이를) 깨닫지 못한 방죽은 봄풀의 꿈을 꾸고 있는데,
계단앞의 오동잎은 이미 가을소리(낙엽,秋風이 스치는 소리)를 내는구나.
 
2.  春香傳 암행어사 이몽룡의 詩 
淸香美酒千人血  細切珍羞萬姓膏
燭淚落時民淚落  歌聲高處怨聲高
(청향미주천인혈  세절진수만성고
촉루낙시민루낙  가성고처원성고)

맑은 향기의 맛좋은 술은 천 사람의 피요,
곱게 썬 진귀한 음식은 만백성으로부터 짜낸 기름일세.
(밤새 酒宴을 여느라)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눈물이 떨어지고,
(기생들의) 노랫소리가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소리가 높도다.
 
3.  孝經에서...
 
身體髮膚, 受之父母,
  (신체발부,  수지부모)
不敢毁傷, 孝之始也,
  (불감훼상,  효지시야)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입신행도,  양명어후세)
以顯父母, 孝之終也.
  (이현부모,  효지종야)
- 해석-
몸,머리털,살갗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므로 함부로 훼상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에 드날려 부모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효의 마지막이라.
 
4. 世說新語 이야기
煮豆燃豆  (삶을 자, 콩 두, 태울 연, 콩 두, 콩대 기)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콩을 삶는데 콩깍지를 태우니, 솥안의 콩이 뜨거워서 우는구나.
콩과 콩깍지는 원래 같은 뿌리에서 자랐는데,
어찌하여 이다지도 급히 삶아 대는고.
해설) 삼국시대의 영웅 曹操는 맏아들 조비(曹丕)와 삼남 조식(曹植)과
      함께 文才가 뛰어나 三曹라 불리었다. 조조가 죽은후 왕위에 오른
      조비는 魏나라 文帝가 된다. 조비는 자기보다 詩才가 뛰어나고
      조조의 사랑을 받은 조식을 시기하고 괴롭힌다.       
      조비는 마침내 '지금 내앞에서 일곱걸음을 옮기는 사이에 시를
      짓지 못하면 중벌을 내리겠다.' 고 명한다. 위의 시는 조식이 지은
      시로 피를 나눈 형제끼리 시기하고 다투는 것을 묘사하였다.
      骨肉相殘과 비슷한 뜻이고, 이 시에서 비롯된 七步之才란 말은
      아주 뛰어난 글재주를 일컷는 말이다.
 
5. 宋弘의 名答
 후한의 광무제가 과부 누님을 시집보내려는 심사에서 유부남인 重臣
宋弘에게 이르길 "貴易交 富易妻 (상말에도 사람이 귀해지면 친구를 바꾸고, 부자가 되면 아내를 바꾼다.)"라 하며 떠 보자 송홍은
"貧賤之交 不可忘,(어려운 시절의 친구를 잊을수 없고)
 糟糠之妻 不下堂.(함께 고생하며 살아온 아내를 버릴수 없다.)"고 대답.
奢侈와 儉約
奢者富不足, 儉者貧有餘 (사자부부족, 검자빈유여)
奢者心常貧, 儉者心常富 (사자심상빈, 검자심상부)
사치로운 자는 부유해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검소한 자는 가난한 가운데서도 늘 여유가 있다.
사치로운 자는 마음이 항상 가난하고
검소한 자는 마음이 항상 부자이다.
周나라 愼到(신도)가 엮은 "愼子外篇"에 있는 말로
사치한 사람은 재물이 많아도 항상 상대적 빈곤감과 열등감에 시달린다.
물질적 풍요가 바로 행복의 절대조건이라 할수 없으며,
행복은 건강한 육체와 정신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6. 聞見(문현)
有善必聞,有惡必見
선은 반드시 알려지기 마련이고, 악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다.
唐의 韓愈가 조주자사사상표(潮州刺史謝上表)에서 한 말이다.
선을 행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언제나 보람과 즐거움이 있고,
악을 저지르는 사람은 남이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숨기려 한다.
선행은 알리려 하지 않았음에도 알려졌을 때 더 높이 평가된다.
악행은 숨기려 했음에도 드러났을 때 그 꼴이 더 추악하며
        따라서 주어지는 비난과 형벌이 무거워진다.
 
7. 漢字의 깊이....
매일 아침 출근길에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모 예식장 광고가
들려오곤 했다. ㉿열리지㉿예식장으로 들리는 이 이름은 무슨 무슨 웨딩
타운류가 판을 치는 요즘 이채롭게 느껴지곤 하였고 그 뜻은 ㉿새
인생을 연다.㉿는 의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뒤 나는 白樂天의 長恨歌에 관한 기사를 보다가 그 ㉿열리지㉿가
연리지(連理枝)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되었고 예식장 주인의 안목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장한가에는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고 싶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比翼鳥와 連理枝는 부부간의 지극한 사랑을 상징하는
말이다. 비익조는 한쪽눈과 한쪽날개만을 가진 전설의 새로 두 마리가
붙어야 하나의 몸체가 되는 새라고 하며, 연리지는 금실이 좋았던
부부의 무덤앞에 나무 두그루를 심었더니 두 나무가지가 달라붙어
하나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나는 두가지중 예식장 이름으로는 비익조의 의미가 나을거라는 생각
도 해보았다. 며칠후 나는 가끔 다니는 길을 가다가 마침내 비익조라는
주점간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전에도 분명히 보았을 텐데 그때는 의미
를 몰라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리.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 만큼만 볼 수
있다고 허던 옛말이 새삼 떠오른다.
 
以夷制夷(이이제이) 오랑캐를 오랑케로 제압한다.
 
9. 一字千金
         : 한 글마다 천금의 가치가 있음. 후륭한 時文이나 글씨를 비유.
         전국말엽, 당시 권세있는 사람은 뛰어난 문인을 식객으로 두었다.
         齊나라 맹상군, 조나라 평원군, 초나라 춘신군, 위나라 신릉군이
         대표적이었는데 이를 안 秦나라 呂不韋(진시황을 도와 천하통일에
         큰기여를 함)도 식객을 모았고 대작을 내었는대 이것이
         ㉿呂氏春秋㉿이다. 이 책은 천지만물과 고금의 일을
         망라한 것으로 그는 이 책을 수도 함양의 성문위에 千金과 같이
         매달고 방을 붙였다.
         ㉿有能增損一字者予千金,유능증손일자자여천금㉿ 만약 이책에 한자라도
          보태거나 깍아낼 사람이 있으면 천금을 주겠노라.
 
10. 韓非子 喩老에 있는 말
千丈之堤, 以㉿蟻之穴潰 (천장지족,이누의지혈궤)
                       천길강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지고
百尺之室, 以突隙之烟焚 (백척지실, 이돌극지연분)
                       고대광실도 굴뚝연기로 불탄다.
畵蛇添足(화사첨족,蛇足) 있어도 쓸모없는 것.
                        하지 않아도 될일을 공연히 하는 것.
 
11. 荀子 榮辱에 있는 말
與人善言,暖如布帛 (여인선언,난여포백)
                  칭찬한마디는 비단옷처럼 따뜻하고
傷人以言,深於矛戟 (상인이언,심어모극)
                  헐뜻는 한마디는 창끝같은 상처를 준다.
明의 王陽明이 지은 訓俗遺規
志不立, 天下無可成之事. 뜻이 서지 않으면, 이세상에 이룰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12. ㉿戰國策  燕策㉿ 에 있는 말.
厚者不毁人以自益也,(후자불훼)
仁者不危人以要名.
후덕한 사람은 남을 헐뜯어 자기를 이롭게 하지 않으며,
어진 사람은 남을 위협하여 자기의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다.
한나라 유향의 ㉿新序㉿
損人而益己,身之不祥也.
남에게 손해를 끼쳐가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13. ㉿後漢書㉿
乘人之危.非人也.
남의 위기를 틈타는 것은 어질지 못한 짓이다.
崔致園의 檄黃巢書(격황소서)
天之假助不善,非祚之也, (천지가조불선,비조지야,)
厚其凶而降之罰 (후기흉이강지벌)

하늘이 잠시 착하지 않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그를 복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흉악함을 더 쌓이게 하여
그에게 벌을 내려하는 것이다.
(해설)
권선징악을 관장하는 최고의 권능은 하늘의 의지이다. 하늘의 일시적인
유예를 권능의 포기나 망각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14. 晏子春秋(안자춘추) 內篇에서
飽而知人之饑(기), 배가부를 때 배고픈 사람 사정 헤아리고
溫而知人之寒,     따뜻할 때 추위에 떠는 사람 사정 헤아리며
逸而知人之勞.     편안할 때 힘든 사람 사정 헤아린다.
一敗塗地(일패도지) ; 여지없이 패하여 再起不能이 된 상태.
         단 한판의 싸움에 패하여 전사자의 간과 뇌가 흙과 범벅이
         되어 땅을 도배함.
 
15. ㉿大學㉿에서
君子 必愼其獨也(필신기독야) 준말 ㉿愼獨㉿(신독)
혼자 있을 때 더욱 근신하라.
蹊田奪牛(혜전탈우) : 남의 소가 내밭을 밟았다고 소를 빼았다.
                     즉 가벼운 죄에 대해 처벌이 너무 혹독함.
如厠二心(여측이심) : 뒷간에 갈적 마음다르고 올적 다르다.
 
16. ㉿呂氏春秋㉿ 用衆에서
善學者                잘 배우는 사람은
假人之長以補其短      남의 장점을 빌려 자기의 단점을 보완한다.
 
17. (宋) 임포(林逋)의 省心錄에서
知足者, 貧賤亦樂  (지족자,빈천역락)
不知足者, 富貴亦憂  (불지족자, 부귀역우)
  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여도 즐겁게 살지만
  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여도 근심속에 산다.
  ###[知足]은 소극적이고 퇴영적인 삶이 아니라
      건강하고 발전적인 삶의 방식이다.
 
18.  孔子가 "평생을 두고 실천할 만한 교훈"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士爲知己者死  (사위지기자사)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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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광진님의 댓글

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첨부 파일에서 받으셔서 활용하시기 바람니다.
첨부파일에는 한자크기를 키워 놓았어요.

경기대 평생원 34기 수강생 김광진[제주몽생이]드림
전화=010-5383-1701, 여구실=070-4408-4901. 

이호규님의 댓글

이호규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주자 10회를 옛날에 학생들에게 설명해준것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일께워 주어야 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