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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2-07 23:05 작성자김미화 | 대구교육본부 댓글 2건 조회 3,874회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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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 花 (매화) /半山 王安石
墻角數枝梅 (장각수지매) 담장가로 뻗은 몇 가닥 매화
能寒獨自開 (능한독자개) 찬 기운 뚫고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 (요지불시설) 멀리서 보아도 눈 아님을 아는것은
爲有暗香來 (위유암향래) 그윽히 풍겨오는 향기 때문이라네
[해설]담장가의 매화 몇 가지가 엄동설한의추위를 능멸하고 홀로 피어 있다 멀리서 보아도
눈송이가 아님을 알겠으니 그 이유는 은은한 향기가 풍기기 때문이리라.
이 시는 추위를 이겨내고 피는 매화를 칭송한 시다.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은은한 향기를 품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매화를 통하여
비록 꺽일지언정 굴하지 않는 군자(본인)의 절개(신법과 개혁)를 읊은 것이다.
"높은 모략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장쾌한 담략은 하늘마저 두려워 않는다"
'변화와 개혁은 아무리 해도 모자란다' 라고 주장했던 왕안석의 역사적인 평가는
각 시대와 또한 평가하는 사람의 이념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각각이지만
분명한 것은 북송시대의 위대한 행정개혁가이면서 [주례]를 비롯한 유교경전을 재 해석해
'王學(왕학)'이라 불리는 학파를 창시할 만큼 학문에 조예가 깊었고
또한 '당송팔대가'의한 사람으로 꼽힐 만큼 詩.文에도 뛰어난 문장가였다.
半山 王安石(반산 왕안석 1021~1086)
댓글목록
김광진님의 댓글
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김미화 선생님 참 멋진글 감사합니다.
이름도 "미화"라서 이 글을 좋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전남 무안에서 김광진<제주몽생이>드림
전화=010-5383-1701. 연구실=070-4408-4901.
설미정님의 댓글
설미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김미화 선생님 좋은 시조와 그림 감상 잘 하고 갑니다.
2017년에도 승승장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