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초와 송정초에 수업하고 있는 안진숙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졸업이 기다리고 있고..

세월이 빨라 졸업이란 단어가 자주 와 닿는 느낌입니다.

항상 스케줄에 쫓겨 다니는 아이들과 지내면서 우리 때와는 다른 모습들에 걱정도 되고..

생각이란 단어를 떠올릴 시간도 여유도 없어 보임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여백이 있어야 그림도 더 이쁘고 보는 이도 편안할 텐데..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라 그 속에서도 밝은 웃음이 얼마나 이쁜지요

수업 한번 쉬어볼까 싶어 딴에 머리 쓰는 말들과 행동이 선생님 눈엔 빤한 걸 모르는지.. 노력 아닌 노력에

감동해서 넘어가 주고 싶지만... 아이의 인성이 걱정돼서 슬쩍 옆구리 찔러 훅 들어가면 쏙 빠져나가는 모습이 우습고..


어른들의 할 일은 우리의 아이들이 그때그때 힘들지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들의 사랑과 관심과 애정으로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돌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는 그 과정을 거쳐온 사람들이고 아이들은 처음이니까요

한자속독반에서는 기분 좋게 마치고 가고 속상해서 온 아이들에게 그 마음을 토닥여줄 수 있는 시간이길..

그래서 하루가 덜 힘들어 지길...


아이들과 있는 시간은 때론 힘들지만 정말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과 아이가 소통이 잘 이루어져서 정말 좋은 아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즐~설날   보내시고   건강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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