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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01-01 17:03 작성자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댓글 15건 조회 11,273회

그런데 말 입니다

본문

그런데 말 입니다 

손석희 뉴스룸을 보면서 나도 그 말을  따라해 보고 싶었습니다 

새해아침도  나는 습관데로 컴퓨터와  첫인사를 나눕니다

자판을 두드리는 숱한 업무로 올 한해도 나를 위해 수고해 줄 

나의 고물 자판의 등과 볼을 두드려주는 스킨쉽과  수고해줘 라는 말로 . . . . 

나는 내가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제는 작년이 되어버린 어제도 이자리에 있었고 

시작하는 스타트 라인에도 바톤을 들고 서 있습니다

정유년 아침 !

 나는 새해계획표를 작성하면서 언젠가 내가 썼던글을 기억했습니다 

내가 뱉어낸 말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죄책감에 

이런 고백이라도  쓰지않으면 나자신을 용서할수가 없었습니다  

나이께나 먹어서 새해 아침에 반성문을 써야하는 창피함보다는

고해성사를 보고난 후련함 같은 보너스를  기대해 보려합니다  

2015년 11월에 쓴 "제 글엔 댓글 안다셔도 좋습니다"란 글

이제보니 참으로  건방진 발언이었습니다

나는 언제까지라도 지킬줄 알고 큰소리를 뻥뻥쳤지만 

결국은 2016년부터 바쁘다는 이유를 늘어놓으며 슬금슬금 숨어버리고말었습니다  

노숙자도 과로사한다는 현실에서 바쁘다는 말은  

가장 바보가 하는 변명이라는 걸 알고는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손석희버전 )

그렇게 되기까지는 말못할 변명같은게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직업이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30년을  목구멍의 공수를 해주고있는 지금도 ing 인 직업이고 

하나는 자랑스런 한자속독 강사라는 직업입니다 

두개 모두가 정년퇴직이없다는것과  전문직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새벽세시부터 나를 깨워서 컴퓨터앞에 앉히는 무서운 힘의 원천인 이직업을

나는 두개 다 놓을수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선생님들께서 자신도 지키지못하는 망언들을 P아냈던 자는  

한자속독에서 자진사퇴하라 라고 촛불을 들지만 않으신다면 

교수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보물창고인 게시판을

다시금  뒤지고 다녀보고싶습니다 

몇년뒤에 내가 꿈꾸는 무대위에  한자속독강사라는 명찰을 달고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그 꿈을 안고  신년계획서와  이글을  쓰고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갑자기 두려워지고 너무 뻔뻔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도 자랑스러워하고 나의 천직이라고 여긴 한자속독에서  

나는  과연 나의 직분을 다했는가 ?

나는  해택만 입고 직무는 다하지않은 양심적 직무유기에서 자유로울수있는가?

자동적으로 새 분기가되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란 직함을 부여해준

스승님과  협회와 본부장님에대해   감사한 마음은 얼마만큼 가지고있는가 ?

그저 당연하게 또는 자연스레  옵션데로 움직이는 방과후강사에 머물고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정원을  넘겼다는 글  백인클럽에 들어갔다는글에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댓글한번  못 달어준 나는  정말  바빠서만 그랬을까?

내가 쓴글을  끌어오자면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한달동안  홈피에 들어와서 댓글하나 달지못하면 

몇분의시간을 내지못하게 만든 그 일로 돌아가야하는게 맞다고 단정지어 말을 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기에 한때 나 또한 30년 이상을 해오고있는 본업인 내 일로 돌아갈까하고

걸어왔던길을  뒤돌아보곤 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ㅡ목표설정을 수정하고 스승님께 반성문을 제출하고나면

전처럼 처음처럼 하루에 몇시간씩 한페이지 전체의글에 댓글을 달지는 못하지만

나의 흔적이 남는 게시판에 머물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래전 나의 친정에는 어느날 부터인가 내가 지독히도 싫어하는 개 두마리가 생겨서 

어머니가 그렇게 나를 보고싶어했지만  개가 무섭고 싫어서 안간건지 못간건지 했던  기억이있습니다 

경기대 가는길에도 개 두마리가 있습니다

돌아가면 안 마주치기도하는데 지금은 순해졌다하기도하고 . . . 

하지만 개가 지버릇 개 주겠습니까?

확인해 봐야겠지만  쩜 쩜 쩜 

그보다 내가 먼저 

이제는 그런것들도 내려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 따위를 핑게 삼지않는 성숙한 인품을 배우러 

최정수교수님 강의를 재수강 하겠습니다 

처음처럼  ~~ 5년전 처음처럼 ~~ 

댓글목록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값습니다
저도 교수님의 수업을 재 청강하고 싶습니다
한자속독의 그 묘한 진리를
더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새해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동안 반선생님 글이 뵈지 않아 서운반 걱정반 의 심정이었는데
새해 첫글을 버면서 글쓴이 박근숙이라는 세글자가 보이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답니다.
무섭던 개 두마리가 아마도 귀여운 강아지로 바뀌었다지요?
경기대에서 뵐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김정아님의 댓글

김정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전국연수때 유쾌하셨던 그모습이 그대로 기억에 남네요.
제글엔 댓글 안달아도 됩니다. 라는 글을 읽고 교수님 글에 빼놓지 않고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한두개 빠질수도 있어용^^ㅎ
선생님의 충고가 저에게 습관이란 선물을 주었습니다. 2일에 한번씩은 들어가 교수님 글 먼저 읽고 댓글부터 답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글이 마음에 새겨서 빼놓지 않으려 합니다.
그때 그시절 글.. 매우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글도 다시금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새해엔 홈피에서  더 자주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권경화님의 댓글

권경화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반갑습니다.
몇해전 전국직무연수회때 열정적으로 열띤 강의를 하시던 모습과
유머러스하신 선생님으로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선생님~ 건강하시지요?ㅎㅎ
선생님의 장문의 글을 읽으며
내가 가졌던 초심을 다시한번 되짚어보고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보게 되네요.
정유년 새해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박근숙님의 댓글

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댓글 달어주신 선생님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간만에 홈피에 글을 올렸더니 
선생님들의 안부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나를 염려해주시는
노파심에 전화를 주신분도 계셔서 추가로 답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혹시나 글을 잘못 쓴게 아닌가해서 내가 망신 당할까봐
조언해주신거라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는 먹는걸 좋아해서 항상 내장이 채워져있어서
염려하시는것처럼  그 정도로 무식하진 않답니다 ㅎㅎ
그런데말입니다버전은
그것이알고싶다를 진행하는 김상중씨와 손석희버전 두개가있지만
내가 손석희씨를 좋아해서 그쪽 라인에 선 거구요
끝부분에 재수강이라고 쓴것은 
청강은 수강신청을 하지않은 사람이 듣기만 할때 주로 쓰는 단어이며
그럼에도 내가 재수강이라고쓴 이유는
내가 첫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첫강의를 들었을때에
그마음으로 돌아가고싶다는 의미였습니다 
앞뒤에 맥락을 이어서보면 이해가 가능하나
하나만의 단어로 따지자면  그렇네요
읽는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점도 있구요
제가 진심으로 감사한것은 이렇게 글자 하나 단어하나도
자세히 읽어주시는 선생님이 제곁에계시고 지적해주시는
마음에  너무 감탄했습니다
쌤! 사랑하고요  고맙습니다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새해인사 드릴 겸 전화드릴 겸 통화하려 했더니
제 전화통에 이상하게 샘 전화번호가 없네요
전화 한번 주세요
밝은 목소리의 파워 넘치는 에너지 좀 받게요
항상 행복하세요

고혜숙님의 댓글

고혜숙 | 경기도시흥시본부 작성일

반갑습니다. 박근숙선생님^^
누구보다 건강하게 실천하시며, 밝은 모습으로 귀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 질 줄 알고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도 동료들과도 조금 더 좋은 관계를 지속하며
서로 성장하며 발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올 한 해도 박근숙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점남님의 댓글

이점남 | 광주,전남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반갑습니다.
긍정의 에너지로 귀감이되셨는데
그동안 궁금했습니다
보고싶은 친구를 만난 것 처럼 기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선애님의 댓글

김선애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늘 열정적인 에너지를 주시는 선생님을 뵈면
졸음도 달아날정도로 눈과 정신이 말똥말똥 해집니다.
청산유수처럼 들려주시는 말씀이
귓전에 메아리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언문일치.
쉬운것은 아니지만 노력하시고 계시느 모습에서
갈채를 드립니다.
선생님을 뵈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슬로건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시너지 효과로 저 자신을 뒤돌아 봅니다.
좋은글 감사드리고 잘 하시고 계시는 멋진 선생님이라고
불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유경화님의 댓글

유경화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는데 열정 가득한 선생님
홈피에서라도 만나니 참으로 반갑고 기쁩니다.
지금도 멋진 한자속독 선생님
앞으로도 더더욱 승승장구하시고 건강함을 잃지
마시고 지금처럼 후배님들의 본보기가 되 주셔요
박근숙 선생님 참 멋지세요
선생님 홧팅입니다.

박순조님의 댓글

박순조 | 포항,경주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뵈니 더 반가운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홈피에서 뵈던 분들이 안보이게 되면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치요
언제나 열정적으로 좋은 기운들을 불어 넣어주시는 선생님
정유년 올해도 파이팅 넘치게 보내십시요^^
언제나 화이팅외칩니다^^

이혜수님의 댓글

이혜수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새해를 맞이하여 박근숙 선생님 글을 볼 수 있어서
기쁘네요..
앞으로 홈페이지에서 자주자주 뵐 수 있으려면 서로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재수강 하신다니 저는 본부장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금 나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올 한해도 멋진 활약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김선학님의 댓글

김선학 | 경기도시흥시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의 열정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즐거워질 친구들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큰 뜻
깊은 마음 꼭 이루시고 채우실것입니다
우리 함께나누며 키워나가요~♡


김선주님의 댓글

김선주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홈피에서 선생님 글을 찾았는데  통 보이지 않아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장문을 남겨 주시니 ...
저 또한 더욱 매진하고자 합니다.
같이 화이팅 해보아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영심님의 댓글

장영심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늘 훌륭하신 박근숙선생님
새해 첫 아침부터 올리신 글에 이제서야 댓글다는 게으름을 이해해주십시오
오랫만에 만난 선생님의 글에 저또한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서가는 깊이로 저희를 또 깨우쳐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