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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1-22 14:04 작성자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4건 조회 5,071회

‘목포 석현 초교에 다녀왔어요.’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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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석현 초교에 다녀왔어요.’

저는 이곳에 정착하면서 맨 처음 무안으로 이사를 안 하고, 목포 석현동에서 아파트[우진아트빌A]를 구입하여 1여년을 살다가 마누라가 농촌주택으로 이사를 가자고 말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이 무안 복덕방을 찾아서 사정애기를 했더니, 무안에서 목포 중간되는 청계에 마침 내놓은 물건이 있다. 해서 답사를 하고서 앞뒤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만을 머리에 떠올리고 구입하고 말았다. 이곳 시세를 알아보지 않아서 구입당시에는 좀 비싸게 구입한 셈이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목포에서는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청계로 다시 이사를 하고 말았다.

아침에 산책을 나가면 공해가 없는지, 모르나 가을이면 반듸불이 논두렁에서 기어 다니고 날아다닌다. 내가 어딜 가나 자랑삼아 애기하는 것 중의 한가지이다. ‘무공해 지역, 반듸불이이다.

대학 강의도 마치고나니, 별로 할일이 없어서 인근초등학교에 나가서 한자를 가르쳐 볼까? 하고 생각하던 중에 지난 726KBS1TV. ‘아침마당에 최정수 교수님이 한자속독TM’융합교육 프로그램 ********를 받은 것을 가지고서 방송을 하는 것을 처음부터 청취하여 수강을 신청하게 된 것이다.

한자속독수강을 하면서 중반기에 들어서 학교 선정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서 교육협회에 전화해서 제안서면 필요 서류들을 메일로 받고서 프린트를 해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우선 칼라복사라서 잉크도 많이 들고 내게 맞는 제안서를 만들려면 손질 할 곳도 몇 군데 있어서 특히 사이즈가 안 맞는 것은 줄이는 방법을 몰라서 협회에 전화해서 배워가면서 프린트를 몽당 해 놓았다. 모르는 것이 약이란 말이 잘 통하는 것 같다.

우선 지난1026일에 무안에서 새벽 7시에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가서 제주시 이도초하고 남광초에 찾아가서 제안서를 방과 후 부장선생님께 제출하고 돌아서니, 좀 어딘가 모르게 씁슬한 기분이 든다. 부장선생님들이 대하는 태도가 내가 현직에서 민원인을 대한 태도하고는 좀 달라 보였다. 특히 남자부장 선생님은 너무 절도 있어서 바늘에 찔려도 피가 안날 정도이나 여선생님은 이름과 같이 좀 부드러우신 분이셨다. 한 초교는 교장이 내 5년 후배라고해서 만나고 싶어도 과거 성급함을 꾹눌러서 오전에 2개교 방문을 마치고 오후에 볼일을 보고서 바로 1340분 목포행 선편으로 귀가하고 말았다. 제안서를 제출하고 서울에 사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더니, 아들이 귀향을 말린다. 자녀들이 한명도 고향에 없는데 나이 들어서 귀향하시면 자식과 멀어지면 자식들을 불효자로 만든다는 것이다. 아들과 며느리가 적극적으로 말린다. 아내도 아들말을 들으라면서 제주에 간다는 것을 접으란다. 아들도 세종시에 공직자 특별문양을 받아서 3년후 완공되면 세종시에 올라와서 거주하시라는 것이다. 마누라는 아들집에 가느니, 우리가 제주 작은 밀감 밭 팔고서 대전으로 가자고 제안을 한다.

돈이 모자라면 대전인근에 옥천이라도 가자는 것이다. 나도 좋다고 해서 마음잡고 기다린다.

이달 상순에는 집주변 청계초와 청계북초에 찾아가서 한자속독’ ‘제안서를 직접 학교장선생님을 찾아뵙고서 제출한바가 있다. 인근 마을 주변이라서 두 분이 모두 여자 교장님이신데 친절하기만 했다. ‘제안서보고도 내가 브리핑을 하는데 모두 청취를 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한 학교는 내년부터는 교육지청에서 용역을 맡기는데, 어찌 될지 모른다고 하시고, 한 곳은 운영협의회거쳐서 수요조사 후 개설하게 되면 강사 모집을 한다는 것이다. 최정수 교수님께 보고를 드렸더니,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작은 비닐하우스에 느타리 버섯을 재배하는데, 하우스에 가보니, 수량이 많아서 한 학교는 교장실에 한 팩만 드리고, 다른 학교는 스치로폴 상자작은 것으로 한상자를 담아서 교장실에 놓고 온 것이 김영란 법으로 선물을 받을 수가 없다면서 회수해 가라고 전화독촉에 주변에 살고 있는 효소교육<누룩,발효> 동기 여 총무에게 회수 해다가 친지들하고 나누어 먹으라고 해서 찾아다가 잘 먹었다고 전화가 왔었다. 내가 돈을 주고 구입한 것도 아니고, 손수 재배해서 수확물을 선물해도 금액에 관계없이 김영란법이 인정에 발목을 잡는다면 앞으로 인사도 목례만 하고 다녀야 할 판이다.

그래도 사전에 전화도 없이 오늘은 9시에 출발해서 목포 석현초등학교장을 찾아서 제안서를 직접 다시 브리핑을 해서 받아들이는 교장님의 표정을 보아서도 기분이 좋았다. 버스로 왕복해도 1시간반에 볼일을 모두 보고 와서 기분이 좋았다. 인근 초등학교가 선정이 안 되어도 석현 초등학교는 대형학교라서 지금가지 한자도 방과 후가 없는 모양이라서 채택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우선은 교장님이 나를 대하는 표정이 긍정적인 표정이라 확신을 해 본다.

만약에 석현초등학교가 방과 후 수업에 한자속독이 개설되면 6개월 내에 100인 크럽에 들도록 노력할 참이다. 또한 이 ‘’한자속독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하여 다시 아침마당내말 좀 들어봐요?’에 출연 할 원고를 작성 중인데, 필히 출연하여 한자속독을 홍보하련다.

중언부언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건강하세요.

경기대 평생원 34기 김광진<제주몽생이> -학교 선정 답사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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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선주님의 댓글

김선주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김광진 선생님 반갑습니다.^^
홈피에 올리신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선생님의 한자속독에 대한 열정이
더 크게 느껴지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게 합니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큰 박수 보내드립니다.
김광진 선생님 화이팅!!^^

황경남님의 댓글

황경남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선생님반갑습니다
날씨도 차가운데 수고많으셨네요
선생님의 해박하신 글들을 읽으면서 에너지가 생깁니다
가장 훌륭한 창조성은 습관과 성실함의 결과로
나온다네요
선생님께 좋은소식 있을 것입니다
김광진선생님 엄지척입니다 ^^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김광진 선생님 노력 하시는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
분명 좋은 인연으로 채댁 되셔서 100인 클럽에 들어 갈 것으로 장담 합니다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김광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석현초 교장선생님께서 반응이 좋으셨다니 반갑습니다.
열심히 하시다보면 좋은 결과 나올 것입니다.
소방대장 파이팅
제주 몽생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