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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2-15 22:56 작성자송주희 | 대구교육본부 댓글 5건 조회 4,436회한자속독과 함께한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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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15기 송주희 라고 합니다.
작년 이맘쯤.. 한자속독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과연 내가 이 자격증을 가지고 정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3월 경북 성주초 한자부에 떳떳하게 합격하고 어느덧 한해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2016년은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그 중 가장큰건 아무래도 한자속독강사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 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성주초등학교는 학기별로 수업이 진행되어 오늘로써 2학기 수업이 마감되었습니다.
수업이 마무리 되고 뒤돌아 보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한자속독 프로그램은 ******** 프로그램답게 수업시간 정말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1-2학년 30명의 학생들이 쭈욱 앉아 동시에 바른 자세로 책을 들고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때면 정말
알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늘 처음부터 집중 잘하고 말 잘듣는 아이들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말썽부리고 떠들고 돌아다니고 저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요...
저에게는 6살짜리 큰 딸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말썽을 부리고 엄마 말을 안들을때도 많지만 저한텐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수업중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이 있을지라도 저 아이들도 부모에게는 누구보다 귀한 아이들임을 알기에
늘 사랑으로 대하려 애썼고, 아이들도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나중엔 마음을 열고 수업시간 집중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명 한 명 모두 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한 일년은 정말 귀하고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학년 입학하여 처음 한자공부를 시작한 한 학생은 저학년 수업을 듣고 고학년 수업을 또 듣고 갔었습니다.
부모님께 허락을 맡고 한번 더 듣고 가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한자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한 여학생도 천자문쓰기에 도전하며 저를 보고는 노트를 꺼내며 자랑을 하곤했습니다.
오늘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며 "한참 놀고 싶은 너희 마음 충분히 아는데, 이렇게 정규 수업끝나고 또 한자속독 수업을 위해
집중하고 공부하는 너희들이 정말 대견스럽다!! 정말 고생많았다"며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1학년 여학생이 "선생님, 선생님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가르쳐 주신다고 정말 힘드셨죠, 감사합니다"
라며 인사를 하는겁니다.
그 인삿말이 참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앞으로도 단순히 한자만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우리 한자속독의 마인드 처럼 웃음,긍정,배려의 마음을 전달하는
사랑이 많은 한자속독강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을 위해 또 고생하는 많은 선생님들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랄게요!!
모두 힘내세요~~~
댓글목록
김춘자님의 댓글
김춘자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송주희 선생님 안녕하세요.
1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른자세의 모습과 웃음, 긍정, 배려의 마음으로
내년에도 힘차게 출발해서 승승장구 하세요.
웃음, 긍정, 배려, 확신 기본에 충실하면서 1석 5조의 융합교융인 한자속독
최고입니다!!!!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송주희 선생님~반갑습니다.
1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글속에 고스란히 녹아나 있네요.
어느 지역이든 어느 학교든
한자속독이라는 마법 앞에 바른 아이로 변화되지 않는 아이는
아마도 없지 않을까요?
물론, 선생님의 아이들 향한 사랑과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요.
1년 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저도 돌아보면 처음 1~2년이 교학상장 할 수 있는
가장 값진 시기였고 지금의 저를 있게한
가장 큰 버팀목이요 자산이었다 생각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도 저와 같은 마음이기를 바라면서
다가오는 2017년에도 좋은 소식과
기쁘고 멋진 소식 많이 전해주길 기대할께요~^^
김선애님의 댓글
김선애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송주희 선생님 반갑습니다.
세월속에서 쌓여가는 선생님의 노하우와
옆에서 칭찬하는 소리들
한자속독 전문가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갑니다.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성아님의 댓글
이성아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아이들은 자신을 대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듯해요~ 선생님 마음가짐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저도 우선 그 마음부터 배워야할 듯 합니다~ ~ ♡
황경현님의 댓글
황경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송주희 선생님~
올한해 선생님도 아이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업과 아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이 여가까지 느껴집니다.
2017년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