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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2-09 12:37 작성자노선봉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431회"百尺竿頭"
본문
“百尺竿頭 (백척간두)“
(일백 百, 자 尺 , 장대 竿, 머리 頭 )
조선의 거상 임상옥이 인삼을 바리바리 싣고 무역을 하기 위해 중국에 갔습니다.
그런데 중국상인들이 담합을 하여 불매동맹을 맺어 값을 후려치려 했습니다.
자칫 빈털터리가 될 절체 절명의 위기였습니다.
궁리를 하던 끝에 때마침 북경에 머물던 추사 김정희를 찾아갑니다.
“지금 어떤 사람이 백척간두에 올라 서있는데 오도가도 할 수 없이 죽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내려 올 수 있겠나?”
그러자 추사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내려올 수 없다.”
당혹스러워하는 임상옥에게 추사는 일필휘지로 한 구절의 글을 써 보여주었다.
“백척간두진일보 시방 세계현전선”(百尺竿頭 進一步十方世界現全身).
; 100척의 장대 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라.
그리하면 새로운 세계가 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의아해 하는 임상옥에게 추사는 “죽음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죽음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득 깨달은 임상옥은 가져온 인삼을 한 곳에 모아 놓고 불을 지르려 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상인들이 애걸하며 임상옥이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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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뜻하는 것은 지극히 노력했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야 비로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끝없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멈춤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 새로움이란 없습니다. 계속 변화하는 세상에 내가 가진 것만 맞다고 주장하는 것
은 자칫 낭패에 빠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 한자속독의 강점은 늘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의 홈페이지의 글과 지속적인 연수 등으로
전국의 선생님들의 좋은 생각과 글 그리고 다른 선생님의 훌륭하신 수업 방법을 통해
질 좋은 교육을 받아 들이고 그것을 통해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선생님들 오늘도 건강하게 파이팅!
댓글목록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百尺竿頭 進一步十方世界現全身
임상옥이 불의를 만나 곤란을 겪을 때
추사의 아주 걸 맞는 충고를 해 주었네요
불의에 대항하는 방법은
불의의 목적을 간파하고 그들의 목적을 반하는 행동을 해서 쳐부수었네요
청국의 장사치들은 인삼을 싸게 구입해 부당이익을 취하려는 것이지
인삼이 아예 없애버리면 그나마 최소한의 이익 마저 사라지니 본디 목적과는 다르게 되겠네요
공격하는 적의 약점을 역이용하는 지혜를 넌지시 우회하여 알려준 준 추사와
이를 바로 알아 듣고 배수의 진을 쳐 적의 공격을 물리친 임상옥,
百尺竿頭, 대단하지요?
한자속독으로 공부하는 모든 어린이가 이런 지혜로 세상을 누빌 날이 기대되네요
그리고 문득
모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교수님 생각이 드네요.
百尺竿頭, 2년의 세월을 준비하며 때를 기다리신 교수님
進一步, 모조를 쳐낼 때가 되자 칼을 빼어 들어 전쟁을 선포하시었고
十方世界現全身, 승리의 나팔을 불날이 서서히 닥아오고 있네요.
이미 많은 징조가 있음을 선생님들 아시죠?
한자속독 파이팅
교수님 힘내세요
노선봉 선생님 멋진 글 감사합니다.
역시 멋쟁이셔
김광진님의 댓글
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노선봉 선생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한자속독 화이팅 !!!!!!!
전남 무안에서 김광진<제주몽생이>드림
윤인원님의 댓글
윤인원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어떻게 하면 내려 올 수 있겠나?”
”내려올 수 없다.”
노선봉 선생님 반갑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窮卽變 變卽通과 연결되지요.
항상 모범이고 노력하는 자세에
박수를 보냅니다.
노선봉 선생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