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부기능이 작동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알림마당

소식 및 알림, 활동모습을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01-15 06:58 작성자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2건 조회 3,565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본문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0113_1.jpg


어린이를 사랑하여 '어린이날'을 제정한 아동 문학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밤, 방정환 선생의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칼을 든 강도를 만난 선생은 차분히 말했습니다.
"돈이 필요하면 그냥 달라고 하면 되지, 무슨 칼까지 들이대고 그러시오.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주겠소."

너무도 부드럽고 친절한 방정환 선생의 말에 강도가 더 당황했습니다.
선생이 준 뭉칫돈을 주섬주섬 챙겨 나가려 하는 강도에게
방정환 선생이 다시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달라고 해서 줬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 하지 않소."
"고..고맙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에게 강도가 붙잡힌 것입니다.
방정환 선생 집으로 들어온 경찰과 강도를 본 선생은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허허. 또 오셨네! 방금 준 돈을 벌써 다 쓰셨단 말이오."
그러자 경찰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이 자가 여기서 강도질을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의 말을 들은 방정환 선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강도가 아닙니다.
사정이 딱한 것 같아 내가 그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내가 준 돈을 받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한 사람인데,
어떻게 저자가 강도입니까."

방정환 선생의 말에 경찰은 의아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강도를 풀어주었습니다.
경찰이 가고 나서 강도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나쁜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n_line.gif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던 방정환 선생.
특히 당시 소외당하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두고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선행을 실천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조그만 허물을 꾸짖지 말고, 남의 비밀을 드러내지 말며,
남의 지난날 잘못을 생각하지 마라.
이 세 가지는 가히 덕을 기르며, 또한 해로움을 멀리할 것이다.
- 채근담 -

<따뜻한 하루에서>

 

댓글목록

이점남님의 댓글

이점남 | 광주,전남 작성일

김광진선생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방정환선생님 배려와 사랑이 한 사람을 구했습니다.
새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김광진 선생님!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잘 활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