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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1-31 16:31 작성자김윤정 | 대구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312회대기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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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大器晩成)
<大큰 대,器그릇 기,晩늦을 만,成이룰 성>
큰 그릇은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
즉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노자(老子)》 41장에서 나온 말이다.
노자는 이 장에서 옛글을 인용하여 도(道)를 설명하였는데 "매우 밝은 도는 어둡게 보이고, 앞으로 빠르게 나아가는 도는 뒤로 물러나는 것 같다. 가장 평탄한 도는 굽은 것 같고, 가장 높은 덕은 낮은 것 같다. 몹시 흰 빛은 검은 것 같고, 매우 넓은 덕은 한쪽이 이지러진 것 같다. 아주 건실한 도는 빈약한 것 같고, 매우 질박한 도는 어리석은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또 "그러므로 아주 큰 사각형은 귀가 없고(大方無隅),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大器晩成). 아주 큰 소리는 들을 수 없고(大音希聲), 아주 큰 형상은 모양이 없다(大象無形). 왜냐하면 도는 항상 사물의 배후에 숨어 있는 것이므로 무엇이라고 긍정할 수도, 또 부정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여기에서 보듯 만성(晩成)이란 본래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로, 거의 이루어질 수 없다는 뜻이 강하다. 그런데 후일 이 말이 늦게 이룬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일화에서 비롯된 듯하다. 삼국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라는 이름난 장군이 있었다. 그에게는 최림(崔林)이라는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외모도 빈약하고 출세가 늦어 친척들로부터 멸시를 당하였다. 하지만 최염만은 그의 재능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큰 종이나 큰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내가 보기에 너도 그처럼 대기만성형이다.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라. 그러면 틀림없이 네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과연 그의 말대로 최림은 후일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三公)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나이 들어 성공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방학을 맞이 하여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해준 이야기 입니다. 무슨 일 이던지 많은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다면 반드시 성공할수 있다고 말입니다. 한자도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
댓글목록
김정아님의 댓글
김정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좋은 동기부여네요^^
수업시간에 아이들 독려하기에 좋은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고사성어와 연결된 좋은 인성자료 감사 드려요.
아이들도, 김윤정 선생님도,
우리 모두가 한자속독™으로 인해 대기만성하여
환하게 웃는 날들이 이어지길 바랄께요~^^
장현미님의 댓글
장현미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오홍 샘^^ 이런 좋은 글을^^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대기만성 후훗!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고 투덜거리던
저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