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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1-07 08:00 작성자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댓글 8건 조회 6,768회그냥 막 울었다
본문
신년들어 첫 글부터 그랫듯이
내 글은 언제읽어도 낙서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잡글이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난 한자속독에 관한 한 영양가있는 말을 풀 자신이 없는걸 . . . .
그래도 또 쓰잘데없는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세월 동안 내 낙서를 읽고
최고의 극찬을 해주신 서구본부의 송정선생님 !
그 선생님과의 첫 만남에서
미처 하지못한 인사를 하려고 오늘은 글을 쓴다
교수님께서 숙제로 내준 내 글을 읽고 송정쌤이 쓴 소감 은
" 그냥 막 울었다 "였다
그 말은 내게 최고의 찬사였다
앞으로도 더 이상의 칭찬은 못 들을것이고 없을 것이다
내글을 읽고 막 울었다던 송정 선생님을 만났다
지난해 부산 전국연수회 강당에 들어서는 순간
낯선 얼굴의 선생님 한분이 달려오시어
내 손을 잡으며 인사를 하시는데
나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추체할수없이 울기만했다
뇌리에 박힌 막 울었다 라는 소감이 나를 그냥 막 울게 만들어서
나 자신도 당황하리만치 주책을 부렸던 기억이있다
나는 그날 내가 그렇게 말을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느걸 처음으로 확인했다
반갑다고
고맙다고
보고싶었다고
하다못해 날 어떻게 알아보았느냐고?
왜? 그 흔한 말 한마디를 못 했을까 ?
오히려 내 등을 두드려 주시던
너무 의젓했던 딸 같았던 젊은 송정 선생님을 잊을수가 없다
그때 선물로 받았던 향초는 아직도 바라만 볼뿐
심지에 불을 붙이지 못한체
수호천사처럼 내 컴퓨터 옆을 지켜주고있다
아까워서 . . .
태워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
그러나 훝날
자랑스런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
나는 소감으로 이렇게 말하리라
한 사람밖에는 울리지못한 글이
세상 밖으로 나올때는
나를 아는 사람 모두를을 울릴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썼다고 .
그리고 이제는 이 향초에 불을 붙이겠노라고
그날도 나는
그냥 막 울지 않을까?
댓글목록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글과 선생님을 뵈면
한송이 하얀 백합이 떠오릅니다.
나도 선생님처럼 감성이 풍부하고
넓은 마음을 지닌 멋진 시니어로 세월을 품을 수 있을까?...
한자속독이라는 울타리가 있기에
멀리 계신 선생님도 알수 있고
마음도 읽을 수 있고 배우고 도전 받을 수 있어 감사 드려요.
늘 웃으시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막 본부장 회의를 마치고 대전에 도착하여
깜빡 토끼잠을 자고 일어나 홈피에 들어와 보니
반가운 글이 있네요
그냥 소박한 그리고 꾸밈이 없는 ~~~
선생님의 글은 심금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감수성 좋은 송정 선생님이 "그냥 막 울었다"는 말 공감이 갑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이 울
이점남님의 댓글
이점남 | 광주,전남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안녕하세요.
감동을 주고 받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도하고요~
존재만으로도 허전함이 재워지는 멋진선생님!
정유년에는 좋은 교육 한자속독의 나무에 앉자
꽃이되고, 새도되어, 빛깔고운 열매가 영글어가는 것을 보고싶습니다.
박근숙선생님! 많이 웃는 행복한 해가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글 답습니다.
투박하지만 힘이 있습니다. 가슴에 와 닿습니다.
눈물까지는 아니지만
부산만이 아니고 대전에도 박근숙선생님 펜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 주세요.
화이팅!!!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부산서부송정 선생님은 참으로 진솔하고 한자속독수업을 잘 하시며
남을 잘 배려 하시는 선생님 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많이 감명 받았다 합니다
선생님은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선생님 화이팅 !!!!
송정님의 댓글
송정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선생님 글에는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니까요.^^
오랜만에 남겨주신 선생님 글이 또 저를 감동케..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선생님께도 제게도.. 엄마 생각 나게 하는, 울고 웃는 한자속독..꿈을 향한 통로라고 믿습니다.
올해 선생님의 꿈을 향한 그 길이 탄탄대로이길 빕니다~
항상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민경숙님의 댓글
민경숙 | 서울양천구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반갑습니다
글속에 전해오는 뭉클함에
선생님의 열정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잘되실거라고 꼭 꽃피우실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생각만으로도 할링되는
분이 계시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선환님의 댓글
최선환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지난번 꿈에 뵙고 문자인사 나눈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해를 넘겼네요.
이렇게 소식 접하고 보니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 무척 반갑습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선생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