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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2-22 09:12 작성자장현미 | 대구교육본부 댓글 2건 조회 4,071회유진이의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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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진이는 사실은 제법 산만한 아이입니다.1학년때 2분기가량하다가 그만두고 다시들어왔을 때
머리가 지끈 아팠습니다.
우리아이들도 새학기를 시작할 무렵,,,
유진이가
“선생님 내년에도 한자를 선생님이 해요?”
“응, 그래”
“오예~~오예~~”
참,,, 딱 두마디인데 그순간 너무 제가 작아지고 부끄럽고 찰나가 10년 같았습니다.
이 아이는 하기싫어 그만두었던 것이 아니고 시간이 안맞았지만 하고싶어 다시들어왔고
너무 떠들기에 혼을 좀 냈더니 같은반친구가
“반에서는 더 떠들어요, 한자수업시간에는 아주 잘하는거에요, 담임선생님한테 맨날 혼나요”
자기의 기준, 눈높이에서는 아주 잘하고 잘해내고 있던 아이였던것이지요..
유진이가 잘해냈던건 한자속독 원동력이였습니다. 늘 재미있어하니까^^
올해 벌써 수업다한 듯하네요.. 오예~로 배가 부릅니다^^
댓글목록
김광진님의 댓글
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산만한 아동을 잘 지도하시는 정현미 선생님의 열정에 감사를 드림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전남 무안에서 김광진<제주몽생이>드림
김정아님의 댓글
김정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유진이의 기준에선 나름 열심히 햇던 모양입니다.
한자속독 수업에서만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니
한자속독 수업 진짜 대단하네요.
대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는건지~
이렇게 좋아지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