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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2-17 14:20 작성자유기연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5건 조회 4,464회

화랑초 6학년들을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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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계신 한자속독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벌써 입춘이 지나고 봄을 맞이하였습니다. 몇일 동안 겨울이 떠나기 싫어 마지막까지 매서운 바람을

보내더니 봄의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났네요^^

학교에서도 6학년들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졸업을 맞이학고, 중학생이 되네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는 예쁜 화랑초 6학년 학생들을 떠나 보내자니 눈물이 맺히네요.

처음 맞이하는 졸업도 아닌데 이번 학생들은 저에게는 남다른 학생들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수업시간에 '생일' 이라는 한자를 배우다 우연히 알려지게된 저의 생일은 기억하고 있다가 초코파이와 과자를

사들고 와 파티를 해주는가 하면 목 감기가 걸려 목소리가 이상한 날에는 수업 끝나고 용돈으로 목캔디를 사다주기도 하고,발렌타이데이 ,화이트 데이도 챙겨 주며 저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주던 아이들이라 더욱 마음이 쓰이나 봅니다.

언제나 수업시간에 타의 모범이 되어 동생들을 이끌어 주고 , 나쁜 말을 쓰는 아이들에게는 한자속독 교실에서는 절대 욕하면 안된다며 주의를 주기도 하고. 한자를 힘들어 하는 동생들에게는 한자의 필요성까지 설명해 주며 다독거리는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멋진 아이들 입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꼭 한달에 한번은 놀러 오겠다며 손가락 걸고 약속을 하는 순수한 아이들 입니다. 몇일 전에는 선생님을 만나 중학교 가서는 한자 걱정을 안한다며 너무 감사하다는 말에 눈물이 덜컥 났습니다.  그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저의 말에 6학년 전부 시험에 응시해 저와 열심히 마무리를 하고 있는 멋진 화랑초 6학년들 입니다. 한자속독 선생님이 되지 않았다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값진 경험과 인연입니다. 우리 화랑초 6학년들이 중학교 가서도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께서도 기원해 주세요~~

댓글목록

서지아님의 댓글

서지아 | 화성시본부 작성일

선생님 마음이 뿌듯하고
사랑스런 제자들의 사랑에
함께 눈물 짓게 하네요
그사랑 어디서 왔을까요~~~
선생님께서 제자들에게 정말
예쁜사랑을 심어주셨네요
덩달아 행복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소식 전해주세요^^

이성아님의 댓글

이성아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 본받고 싶은 부분이네요~~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어떠한 사랑을 심어 주셨는지 느껴집니다.
한자속독이 많은 밑거름이 되어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겠지요!

송정님의 댓글

송정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유기연 선생님~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그래도 조금 더 애틋한 정이 가는 자녀가 있듯이..
화랑초 6학년 졸업생들은 선생님에게 있어 특별한 아이들인가봐요.
앞으로 훌륭하고 멋진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진심 기원합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유기연 선생님
교실 풍경이 그려 지는 것 같습니다
떠나는 아이들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
모두가 기억에 남을 아이들 입니다
올해도 화랑초 모든 아이들이 한자속독 할 수 있게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