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한자속독 강사 김정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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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제가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교에 시에서 지원을 해주는

무료 한자교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시행하기전 담당 선생님께서 걱정스레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웃으며 "한자속독과 한자는 다르니 저는 괜찮습니다." 라고 대답해드렸지요.

한자와 한자속독이 경쟁하면 저는 당연히 한자속독이 이기리라 확신했기 때문에 전혀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확신은 한자속독과 한자교실을 동시에 신청했던 학생의 입에서 아이클레이 선생님을 통해 곧바로 증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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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꾸준히 1년을 같이 수업했던 4학년 보현이는 공부도 잘하고 한자도 잘하고

한자속독 수업도 착실히 하던 친구였습니다.

보현이는 한자에 욕심이 많았던지 한자속독수업과 한자교실을 동시에 신청을 하였더군요.

한자를 더 잘하고 싶었나봅니다.

한달전 1,2학년 보강수업을 하려고 4학년 교실이 있는 3층 교실에서 준비중이였는데,

그 앞을 지나던 4학년 보현이와 인영이가 "선생님 여기서 뭐하세요?" 하며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강한다고 하였지요.

그 소리에 보현이가 눈을 반짝이며 너무 적극적으로 꼭 수업듣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는 좀 의아하면서 "보현아 오늘따라 좀 적극적이다~" 라고 하며 웃었더니,

"선생님 제가 사실은 한자교실신청했거든요. 근데 완전 노잼!! 핵노잼!!!!

한자속독이 완전 꿀잼이예요~!! 한자속독이 진짜 잼있어요.

저 거기(한자교실) 1번갔는데 끊을려구요."

보현이의 말에 그날 보강수업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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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일 전엔 아이클레이 선생님이 "혹시 한자속독반에 ○○이가 있나요?"

"아니요. 그런 친구는 없는데요​​. 혹시 한자교실다니는 친구가 아닐까요?"

"학교에 한자반이 2개예요?"

"네, 올해부터 한자속독이랑 한자교실이랑 같이 운영되더라구요."

"그럼 한자교실인가봐요. 그 친구가 수업이 끝나도 계속 안가고 교실에 남아있어서

다음 수업에 지장이 있을까봐 다음 수업이 뭐니 물어봤더니, 한자라고 그래서 한자속독인줄 알았어요. 제가 몇 주째 계속 가라고 했는데도 안가고 버티더라구요."

저는 속으론 기뻤지만 한 아이의 불행(?)을 너무 기뻐하면 안될것 같아

표정관리를 하였지요.

"근데 한자속독이 재미있나봐요. 아이들많지요? 저도 한자보단 한자속독이 재미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재미도 있는데 교육효과도 뛰어나요" 하며 자랑을 하였습니다.^^

그날은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제가 무슨 큰일을 해낸것 같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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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한자교육 정말 필요하지요.

근데 기존방식은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빨리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계속 기존 한자교육을 고수하고 있는 학교들이 많이 있음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한자속독이 더 발전하여 모든 아이들이 한자속독수업을 접할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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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자속독 강사

김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