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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06-21 10:25 작성자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댓글 9건 조회 7,471회

경상도 사람만 아는 유식한? 한자성어

본문

 

 

臥以來算老 (와 이래 산노)

엎드려서 오는 세월을 헤아리며 기다린다

(인생무상, 늙어감을 헤아린다는 뜻)

雨夜屯冬 (우야 둔동)

비오는 밤에 겨울을 기다리듯이

母夏時努 (모 하시노)

어머님은 여름 시절에 힘만 드시는 구나

苦魔害拏 (고마 해라)

괴로운 마귀가 나를 해치려 붙잡는다

文登自晳 (문등 자석)

문장의 길에 오르면 스스로 밝아지는도다

謀樂何老 (모락 하노)

즐거움을 도모하니 어찌 늙으리오

牛野樂高 (우야락고)

소치는 들판에 즐거움이 높도

澤度儼多 (택도 엄다)

법도를 가려 의젓함을 많이하라

熙夜多拏 (희야 다나)

달밝은 밤에 생각에 붙잡힘이 많구나

無樂奚算老 (무락해 산노)

낙이 없으니 어찌 늙음을 따지리오

尼雨夜樂苦移裸老 (니 우얄락고 이라노)

대저 비오는밤 슬품에 헐벗은 노인 근심케하네

文登歌詩那也 (문디 가시나야)

시예에 오르니 노래와 시가 어찌 하오리

天地百歌異 (천지 백가리)

천지에 백가지 노래가 다르니라

苦魔濁世里不拏 (고마 탁세리 불라)

고통과 마귀가 흐린 세상에 붙잡히는구나.

*이렇게 깊은 뜻이 있다카네

역쉬 갱상도 사투리는 수준이 노파 !!!

전국에  한자속독 선생님들!

 무더위에 잠시  쉬었다가 웃고 가시라꼬 예​

싱검떨고 나갑니다 ​

댓글목록

송지안님의 댓글

송지안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더운 날씨에 선생님의 글을 보고 미소가 생깁니다^^

이은정님의 댓글

이은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ㅎㅎㅎㅎㅎㅎㅎ 한참 웃고 갑니다.
이렇게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멋진 시에
 멋진 한자
웃고 갑니다

김경미님의 댓글

김경미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하하하~
큰 소리로 웃습니다.
경산도 대구 사람으로 공감 110%
제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사투리인데...
우리 아이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단 생각을하며
사투리 보존 차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겨 보려합니다.
우리 아이들 하하호호 야단법석들이 날것 같습니다.
위 사투리 중 아이들도 현재 사용하며
이해할 수 있고
그 뜻 또한 교육적 가치가 있는걸로..
열심히 찾아 보겠습니다.

정정이님의 댓글

정정이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생각의 전환이 아닐까 싶어요~
자주 쓰는 사투리에 저런 뜻이 있다니~
더운날 아이들에게 하나씩 알려주면 수업이 재미있게 시작되겠어요^^~

손현미님의 댓글

손현미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재미있게 보구 갑니다..
이 재미있는 내용을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중입니다.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김정아님의 댓글

김정아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재밌네요~
웃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화이팅하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셔요~♡

황희선님의 댓글

황희선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잘 보고 갑니다.
참 정겨운 경상도말
오늘도 웃으면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선환님의 댓글

최선환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우와!
박근숙 선생님
이런 자료는 어디서 찾으신건가요?
직접 만드신 건가요?
수업 시간에 활용해 보겠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