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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1-01 16:49 작성자김정숙 | 대구교육본부 댓글 0건 조회 1,673회이성계에 관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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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가 파자( 破字)로
사람의 운명을 알아맞히는 스님이 있다하여 그 사람을 찾아 갔다.
스님이 이성계에게 글자 하나를 짚으라 했다.
이성계는 아까 나간 거지가 짚었던 물을 문(問) 자를 짚었다.
스님은 아까는 문(門) 앞에 입(口)이 있으니 문전걸식(門前乞食)하는 거지라고 하더니
이번엔 좌군우군(佐君右君)이라고 풀었다.
같은 글자인데 왜 해석이 다르냐고 묻는 이성계에게
“해와 달이 춘하추동을 이루고 세상만유(世上萬有)는 돌고 돌아 시시각각으로 천차만별하기에
같은 글자라도 짚는 사람의 앉아있는 방향이나 시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법.”이라고 대답했다.
물을 문(問) 자를 자세히 보면 한 명의 임금(君)은 분명하나
또다른 임금(君)은 분명치 않아 입 구(口) 자 하나를 두고 서로 끌어가려고 난투극을 벌이다 입(口) 마저 찢어질 형상이라.
당신은 분명히 왕이 되겠지만
그 후 3대까지는 왕위찬탈의 비극이 있겠다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성계에게 정중히 예의를 갖추었다.
스님의 예언대로 3대에 걸쳐 왕자의 난을 거친 후 세종 때에야 태평성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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