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오늘처럼 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 나라를 짊어질 동량들을 키워내기 위하여 값진 땀을 흘리고 계시지요?​

올해 3월부터 한자급수부로 공고 난 학교에 한자속독 프로그램으로 합격하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한자수업을 받았던 학생들을 처음 만났을 때 보았던 모습들이 이상하고 특별해 보여서 글을 올린 적이 있었고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을 후기로 남기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습니다.

5~6개월 가량 수업을 진행하면서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을 나열해 보면...

* 대부분의 학생이 수업 중에 교실 앞문을 소란스럽게 열고 들어와 아무렇지도 않게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합니다.→ 뒷문으로 조용히 지난 시간에 배운 사자성어 인사를 하며 들어와 가방을 정리하고 자기 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 수업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 아무 때나 왔다가 아무 때나 가려고 합니다. → 수업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일찍 도착한 학생도 앞반 수업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복도에서 조용히 기다리며 수업 준비를 합니다. 무조건 일찍 집에 가려고 하던 습관도 버리고 그날 목표한 바를 모두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 앉아 있는 자세가 반듯하지 못하고 많이 흐트러져 있으며,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며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반듯한 자세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매 프로그램마다 집중력을 발휘하여 수업에 참여합니다. 그날의 자세왕, 집중왕이 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합니다.

* 한자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모르고 , 한자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습니다. → 한자의 중요성, 집중력과 두뇌계발이 중요한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으며, 단기적 또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노력합니다.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을 정리하다 보니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학생들이 신기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처음 보았던 산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이제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찾아볼 수가 없게 된 점이 가장 뜻깊고 보람된 점입니다.

단지 5~6개월 동안의 변화가 이렇게 큰데 앞으로 몇 년 동안 한자속독 수업의 효과를 제대로 본다면 얼마나 더 좋은 결과가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저는 요즘 덥지만 아이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처음에 쥐여 주었던 한자속독 교본의 힘을 믿으며 열심히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꿈을 이루게 해주는 한자속독 교본 그것은 바로 꿈의 비법서입니다.​

전국의 한자속독 선생님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연수회가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벌써 9회를 맞이하게 되다니 감격스럽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며 즐거운 수업 하시고,

연수회날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