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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21 21:24 작성자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4건 조회 4,589회노부부의 사랑
본문
남이 부러워할 만큼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병원을 찾는 횟수가 잦아지자 할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를 자신의 손과 발이 되게 시키는 것은 물론
모진 말로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온 물을 마시다가 소리쳤습니다.
"이 여름에,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마시라고?"
다시 물을 떠 왔더니 할아버지는 또다시 화를 냈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환자에게 찬물을 가져오면 어떡해!"
그리고 자녀들이 병문안 때문에 찾아오자,
할아버지는 먹을 것을 안 내온다고 할머니를 나무랐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본 큰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버지, 지난 세월 그렇게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시더니...
아프신 다음엔 왜 그렇게 못살게 구시는 거예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습니다.
"너희 엄마는 착하고 마음이 여려서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돼서 비록 맘은 아프지만, 정을 좀 떼느라 그랬지."
할아버지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인생 소풍을 마치는 날, 배우자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영원할 것 같은 시간도 언젠가 끝이 찾아옵니다.
함께 하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 소포클레스 –
<따뜻한 하루에서>
댓글목록
우정미님의 댓글
우정미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효주님의 댓글
윤효주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함께 하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않고
영원할 것 같은 시간도 언젠가 끝이 찾아오는데
인생 소풍을 마치는 날,
나는 잘 살아왔다고 후회없이 한자속독에 최선을 다 할 것임다.
시작은 미미하고 느려 보이지만 내 마음속엔 한자속독으로
온~우주의 평화.평온과 행복을 떠 올려 봅니다.
그 날까지 오~로지 정진!
우~주만큼 감사랑 윤 효주
신영란님의 댓글
신영란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요즘 다시 생각케하는 글입니다.
잘읽었습니다. 김광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미옥님의 댓글
이미옥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진정한 배려와 사랑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오늘도 화이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