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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17 23:53 작성자전원림 (부산동남부양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댓글 2건 조회 2,538회三生有幸
본문
삼생유행: 세 번 태어나는 행운이 있다는 뜻으로, 서로 간에 남다른 인연이 있음을 비유
불경에 나오는 말이다.
법호가 원택이라는 승려가 있었다.
그는 불학에 조예가 깊었고, 이원선과 남다른 우정을 나누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함께 여행길에 올랐는데, 어느 곳을 지나가다 만삭이 된 여인이 물 긷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원택이 그 부인을 가리키며 이원선에게 말했다.
"저 부인은 임신한 지 3년이 되었네.
그녀는 내가 환생하여 그 아들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네.
나는 그동안 환생을 피해왔는데 오늘 그녀를 만났으니 더 이상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네.
3일이 지나면 저 부인이 아이를 낳을 테니 자네가 저 여인 집에 한번 가보게.
만약 아이가 자네를 보고 웃으면 그게 바로 나일세.
그리고 13년 뒤 중추절 밤에 나는 항주의 천축사에서 자네를 기다리겠으니, 그때 가서 우리 다시 만나세."
이원선은 원택의 말을 듣고 웃었으니, 아이가 3년이나 뱃속에 있다는 게 말도 안 되거니와 그 아이가 원택이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3일 후 이원선은 원택 화상이 입적했다닌 소식을 듣고는 화들짝 놀라 원택이 했던 말을 떠올린 뒤 그 부인의 집으로 가서 아기를 보자, 아기는 그르 보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 나서 13년이 지나 중추절 밤이 되었다.
이원선은 약속한대로 항주에 있는 천축사를 찾아갔다.
그가 막 절 문에 다다랐을 때, 목동이 소 등에 타고 "삼생의 인연으로 맺어진 영혼인데, 정든 사람이 멀리서 찾아왔네."라고 읊조리는게 아닌가.
이렇듯 삼생유행은 아주 특별하고 끊어지지 않는 인연을 비유하는 말이며, 때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 이 말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한다.
전국에 계신 한자속독 선생님^^
우리가 이렇게 한자속독으로 맺어진 인연 또한 남다르지 않나요?
무더운 여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2017년 하반기도 파이팅입니다
불경에 나오는 말이다.
법호가 원택이라는 승려가 있었다.
그는 불학에 조예가 깊었고, 이원선과 남다른 우정을 나누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함께 여행길에 올랐는데, 어느 곳을 지나가다 만삭이 된 여인이 물 긷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원택이 그 부인을 가리키며 이원선에게 말했다.
"저 부인은 임신한 지 3년이 되었네.
그녀는 내가 환생하여 그 아들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네.
나는 그동안 환생을 피해왔는데 오늘 그녀를 만났으니 더 이상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네.
3일이 지나면 저 부인이 아이를 낳을 테니 자네가 저 여인 집에 한번 가보게.
만약 아이가 자네를 보고 웃으면 그게 바로 나일세.
그리고 13년 뒤 중추절 밤에 나는 항주의 천축사에서 자네를 기다리겠으니, 그때 가서 우리 다시 만나세."
이원선은 원택의 말을 듣고 웃었으니, 아이가 3년이나 뱃속에 있다는 게 말도 안 되거니와 그 아이가 원택이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3일 후 이원선은 원택 화상이 입적했다닌 소식을 듣고는 화들짝 놀라 원택이 했던 말을 떠올린 뒤 그 부인의 집으로 가서 아기를 보자, 아기는 그르 보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 나서 13년이 지나 중추절 밤이 되었다.
이원선은 약속한대로 항주에 있는 천축사를 찾아갔다.
그가 막 절 문에 다다랐을 때, 목동이 소 등에 타고 "삼생의 인연으로 맺어진 영혼인데, 정든 사람이 멀리서 찾아왔네."라고 읊조리는게 아닌가.
이렇듯 삼생유행은 아주 특별하고 끊어지지 않는 인연을 비유하는 말이며, 때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 이 말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한다.
전국에 계신 한자속독 선생님^^
우리가 이렇게 한자속독으로 맺어진 인연 또한 남다르지 않나요?
무더운 여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2017년 하반기도 파이팅입니다
댓글목록
정미례님의 댓글
정미례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승승장구 하세요...
감동 깊게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혜경님의 댓글
정혜경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전원림 선생님 반갑습니다.
삼생유행.. 깊이 새기고,
한자속독으로 만난 인연을
늘 특별한 인연으로 여기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