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도 명절을 전후로 많이 누그러진것 같은데...한자속독 선생님들께서는 건강 하신가요?

이 추운 계절도 화랑초 친구들의 열정 때문에 추위도 모르고 감기 한 번 하지않고 잘 넘어갔습니다.​ 특히 저희 학교에는 점심시간에도 한자속독 반을 찾는 여자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저와 인연을 맺은 학생인데 어찌나 까칠 하던지 제가 참 힘들어 하던 학생입니다. 묻는 말에 대답도 하지않고 ,웃겨 주어도 웃지 않고, 자기 할 일만 딱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던 학생입니다. 인사도 고개만 까딱하던 학생이 지금은 웃으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썬쌩님" 하고 저를 멀리서부터 부르며 달려옵니다. 입 속에 밥을 가득 넣고는 "체할 것 같아요" 하며 빨리 올려고 밥을 입 속에 집어 넣는다며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드디어 이번에는 준 4급 시험을 칩니다. 저번 시험에 5급을 쳤는데 3개월만에 이뤄낸 결과 입니다. 물론 지금 성적으로는 당당히 합격이지요^^ 한자속독을 하고는 암기력이 너무 좋아 졌다며 주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여 친구들을 데리고 오기도 합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착한 우리 은수가 이번시험에 긴장하지 않고 큰 이변이 없는 한 합격을 하여 본인의 노력에 합격이라는 멋진 선물을 받았으면 합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도 같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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