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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19 07:17 작성자윤은주 | 대구교육본부  댓글 8건 조회 5,424회

산만한 학생 차분해진 이야기

본문



전국의 한자속독선생님들 오늘은 산만한 학생이 좀 차분해진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白露가 지났지만 낮더위는 여전한 오후 어느날

일학년 학생이 魚에 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에 관한 답변을 하다가 魚가 들어간 한자를

공부 하였습니다

漁 (삼수변과 물고기 어가 만나 고기잡을 어)​

鮮 (물고기어와 양양이 만나 고울 선, 좋을 선)

蘇 (아픈 사람이 약초와 생선, 곡식을 먹으면 깨어나니 깨어날 소)

이렇게 공부를 하다가 내친김에 魚가 들어간 사자성어 一魚濁水도

공부 하였습니다

물고기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뜻으로 한 사람의 잘못으로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에 쓰는 표현임을 가르치고, 우리 속담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것과 같은 것임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때 산만한 학생이 일어나서 돌아다니자 갑자기 일한년 학생이 “선생님 저기 一魚濁水 있어요”

 하고 말하자 교실 안은 웃음 바닥이 되었습니다. 돌아다니는 학생도 부끄러운지 자기 의자에 와서

앉았습니다.

그날부터 장난이 심한 학생이 一人濁室(?)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덕분에 요즘은 제가 많이

수월해졌답니다

一魚濁水 제게는 너무 고마운 사자성어랍니다



댓글목록

유지희님의 댓글

유지희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주변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든 一魚濁水 가 되기 쉬운것 같습니다.
우리가 미리 생각하고 그 아이의 성향이 그쪽으로 튀지 않기를 주의깊게 관찰해야겠어요.
선생님의 귀한 경험 공유로
저도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고 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장기부님의 댓글

장기부 작성일

참 재밌고 효과적인 사자성어가 되었네요 선생님^^
저는 아직은 졸업과 동시에 청강생으로 있지만 선생님의 경험을
기억해 두겠습니다. 앞으로도 있을 유익한 에피소드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반갑습니다 선생님^^
내일 수업시간 당장 사용해 보겠습니다.
아주 현실감 있고 요즘의 우리교실에 쓰기 적당한 사자성어군요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수연님의 댓글

박수연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좋은 수업자료도 활용하겠습니다.
아이들과 일어나는 일상 가운데 지혜를 찾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존경합니다!

김월연님의 댓글

김월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꾸중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인도할 방법은 있네요.
 선생님의 지혜로우심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적당한 때에 산만한 학생을 "일어탁수"라고 한
 일학년 학생의 재치도 놀랍습니다.^^

이태식님의 댓글

이태식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윤은주 선생님의 가르침이 통했나 봅니다.
그 학생은 일어탁수를 금방 알아차리고, 실행에 들어가는 것을 보니,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노윤소님의 댓글

노윤소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윤은주 선생님의 기발한 사자성어로 산만한 아이가 조용해지는
선생님의 지혜에 놀랄 따름입니다.
늘 고민하고 노력해서 해결되다가 또 막히는 걱정거리가 확 뚫려지는 것 같습니다.
一魚濁水 아이들에게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선자님의 댓글

강선자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윤운주 선생님 반갑습니다^^
좋은 수업자료 잘 활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