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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08 13:54 작성자이경희 | 대구교육본부  댓글 5건 조회 4,670회

교학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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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한자 속독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서서히 꼬리를 내리고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제가 힘들고 지칠 때 고개를 내밀어 주는 사학년 지원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학급에서 회장을 맏고 있는 지원이는 수업정시를 지나 고개를 내미는 아이라 헐레벌떡 뛰어오는 아이를 돌려보내기가 안타까워 삼 사십분을 따로 봐 주던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불만 가득히 따라오지 않고 뭔가 경계하면서 마음에 담고 있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원아 한자속독 너 선택이니 엄마 선택이니? 당연히 엄마 선택이죠!

그러니 쉽게 마음을 열지 않을 수 밖에요. 선생님 제가 하는게 많아서요 너무 바쁘고 힘들어요, 그래! 지금 무엇무엇 하고 있어?

“미술부터 시작해서 제가 9시쯤 집에 돌아가요” 합니다,

그리고는 기진맥진하여 수업에 집중을 못합니다.

그래서 제 수업만이라도 잠시 쉬게 해주고 싶어 지원이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주었답니다.

그리고 지원이 어머님과 통화를 하면서 지원이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음을 알리고 저희 수업을 하면 한자와 속독을 도구로 눈 운동을 통해 좌뇌 우뇌가 활성화되어 집중력과 두뇌계발이 되며 정확한 안구운동과 속독을 병행하면서 정독이 이루어져 독서력이 길러집니다.

라고만 말씀드리고 지원이가 저희 수업을 충분히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통화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지원이는 수업을 들어오면 다른 아이들은 도망가기가 바쁜데 제가 마치기를 기다렸다 같이 나오거나 책상정리를 도와주거나 심부름을 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어머님과 통화하다 “지원이가 이사를 간다” 하던데요 언제쯤 했더니 아직은 아닙니다. 그런 얘기도 했어요 합니다. 어머니께서 두동생들 챙기느라 지원이에게 소홀한 부분이 있어 엄마와의 서운한 점을 저에게 쏟아 놓습니다. 엄마는 저를 전혀 사랑하지 않아요 라고 할때면 마음이 짠 합니다.

오늘은 받은 우유를 먹지 않아 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우유팩이 터져 가방이 엉망이 되었는데 가방을 쏟아 정리하고 닦으면서 어머니께 혼 날까봐 걱정이 늘어졌습니다.

그럼 집에 돌아가서 엄마한테 부탁하지 말고 세수대에 세제를 풀어 가방을 담근뒤 솔로 문지른후 싸워기로 뿌려 헹군뒤 탈수하여 늘어볼래.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해본다 합니다.

그리고는 슬기과학이랑 한자속독이랑 시간이 겹쳐 시간이 안 되지만 한자속독을 빠지지 않고 하겠다고 합니다.

오늘도 지원이와 나란히 학교를 나오면서 미약하지만 나도 지원이도 같이 성장해가고 있음에 화이팅 하면서 언젠가 저도 우리 아이들과 소통 잘 되는 선생님이 되리라 거듭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진수님의 댓글

박진수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처음엔 거의 다 어머님의 선택으로 최정수 한자속독tm을 수강하게 되지만
수업을 하다보면 시간이 안되고 힘들어도 학생 스스로가 꼭 수강하겠다고 하는 수업도
최정수 한자속독tm이지요.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재미나게 수업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참 보기에 좋습니다.
지금의 경험들이 좋은 땅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송영애님의 댓글

송영애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이경희선생님 반가워요
선생님의 열정과 정성을 우리 친구들이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죠.
곧 선생님의 사랑을 알아보고 친구들이 자리잡으리라 확신합니다.
힘내시고 한자속독을 믿고 앞으로 앞으로 전진해요 우리~~!!!

정태숙님의 댓글

정태숙 작성일

경희 선생님~~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가 고스란히 묻어나오는것 같습니다.
지원이와 한자속독으로 맺어진 인연은
오래오래 이어질겁니다.~

이태식님의 댓글

이태식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역시 김경희 선생님은 대단하십니다. 지원이가 퇴근 친구가 되었내요.
김선생님의 열정과 아동교육학을 전공하신 실력이 더해지니,
거기다 더 대단한 확실한두뇌계발 최정수한자속독이 버티고 있으니,
대기 인원이 줄을 잇고있다고 들었습니다.
화이팅!!!

권용분님의 댓글

권용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과 교감을 하고, 선생님의 믿음과 아이의 신뢰로
아이가 더욱 학습적으로나 일상생활적으로도 더욱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수업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지원이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