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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5-15 20:33 작성자장경순 | 대구교육본부  댓글 10건 조회 5,123회

스승의 날

본문

​​
대구 동부초등학교에서 벌써 4년째

같은요일 같은시간 같은 교실에서

오늘도 변함없이  고민하는

대구본부 장경순 입니다.

 

첫 졸업생이 배출되고

작년 공개수업 중에 하얀 교복을 입은 졸업생이 찾아왔습니다.

공개수업 중이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1년이 흘렀습니다.

 

 복도 창문에서 손을 흔들며 활짝 웃는

작년에 찾아온 지우가 또 서 있습니다.

추억같은 지난 한자속독 수업이야기와 중학교  학교생활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내년에 또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돌아갔습니다.

마음이 짠하고 감사하였습니다.

 

띵똥'

올해의 졸업생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 내일 몇시까지 계세요"

"보고싶어요 선생님 내일 가뵈어도 되죠"

 

수업 마칠 즈음

전학간 친구와 함께

단발머리 중학생들이 환한 웃음과 함께

나의 품을 파고 들며 와락 안깁니다.

 

떡복이 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학원시간이라며 급히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돌아간 횡한 교실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스승의 날은

스승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되새기기 위해 만든 날이며

스승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님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도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가르치는 말이라 하였습니다.

 

충분히 더 사랑해 주지 못한 마음에 가슴이 시려옵니다.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따뜻한 한자속독 선생님이 되기위해

내일도 더욱 정진하리라

나 자신을 다독여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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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곽수연님의 댓글

곽수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장경순 선생님의 글에서
따스함이 제 마음에 와닿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오고 가는 마음이 참 아름답네요..
저도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전해주는
그런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장현미님의 댓글

장현미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우왕 샘 부럽 또 부럽 왕부럽습니다^^
한줄한줄 읽어내려가는데 따뜻따뜻
선생님도 잊지못할 시간을 얻으셨겠어요~
서로 너무 사랑하십니다^^
선생님께서 진실되고 알찬 가르치심이 계셔서
요런 정많고 밝은 아이가 예쁜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태식님의 댓글

이태식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먹고 싶내요 그 떡복이...
장 샘은 한자속독의 명 강사이면서
또 더 훌륭하게 못 가르쳤다고 짠하다고 하시내요...
우리 한자속독은 지식 이외에도 두뇌계발,
미소, 긍정, 배려, 확신을 잘 가르치고 계심을 확인 할 수있내요.
장 선생님 아이들은 행복하게 공부 잘 하겠내요.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그렇습니다.
선생님의 특유의 자상함까지
더해져서 따뜻한 사랑까지 받은
학생들이라 선생님을 더 오래도록
잊지 못하겠지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자사랑을 듬뿍 받고 계시는 선생님이
5월에는 더 행복하시겠습니다.

송현순님의 댓글

송현순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그동안 선생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선생님의 순수하고 선한 미소가 떠오르네요..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참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셨겠네요
이런 맛에 한자속독 선생님을 하는 거지요~그쵸?
한해도 홧팅하세요^^

정수화님의 댓글

정수화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작성일

글을 읽으며 느끼는 바가 큽니다.
요즘 아이들 가르치고 나서 거울을 보며 이얼굴로 가르쳤나하고
후회할때가 종종 있거든요.
좋은 선생님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많이 반성합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지식뿐 아니라 마음까지 전할수 있는
따뜻한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데 있다.라는 말을 되새깁니다.
장경순 선생님 늘 응원 보냅니다^^

한은영님의 댓글

한은영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아이들이 졸업하고도 훌륭한 선생님을 잊지 못하여 찾아오네요.
얼마나 뿌듯하실지요!! 부럽습니다~

김경미님의 댓글

김경미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아~행복하여라.
더불어 같이 행복해도 되는거죠^^
제가 말이죠~~~
어느새, 선생님과 선생님의 아이들까지도
너무 사랑하게 된 1인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