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사실 이겠지만 소인배들에게는 행하기 어려운 일 이리라 싶어서 뻔뻔스럽게 성인의 말씀을 한마디 인용합니다. 공문십철(孔門十哲)의 한사람인 子貢(자공)이 군자(君子)에 대해 묻자 공자(孔子)가 답한 내용입니다. “先行其言 而後從之(선행기언 이후종지)그 말에 앞서 먼저 실행하고, (그 말은) 그것(행한 것)을 뒤따르느니라.” 입니다. 군자란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높은 사람으로서 치자(治者)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겠지만 피치자(被治者)의 입장(立場)에 있는 소인배(小人輩)들에게는 퍽이나 쉽고도 어려운 일 이겠지요. 말이 앞서는 소인배들에게는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말씀이 아닐까 싶어서 뻔히 아는 사실을 뻔뻔스럽게 이렇게 열거(列擧)해 보았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시는 한자속독 가족 여러분! 庚子年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또한 복 많이 주시는 한해 되시기를 ...... 庚子歲在萬事如意亨通

2020. 2. 2

玉峯 黃龍海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