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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1-19 14:29 작성자이수경 | 대구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640회공개수업에 쉬어버린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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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말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바쁘게 달려온 11월 공개수업준비로 정신이 없었고, 만족도 설문지,
4분기 신청 등~
공개수업을 하면 항상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이번에는 아니나 다를까 제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요일, 수요일 공개수업을 마치고 나니, 저녁부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겁니다.
목요일 아침에 병원을 가니, 의사선생님께서 “왼쪽 성대가 부어서 그러니 될 수 있는 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청청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개수업 학교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목소리가 조금은 나와도 쇳소리같이 나왔습니다.
수업들어가기 전에 부장선생님께 가서, “부장님 제가 지금 목소리가 안 나와서, 공개수업을 미루어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부장님께서 “괜찮아요. 2학기라서 학부모님들께도 많이 안오시더라고요! 그냥 수업진행해주세요.” 하고 걱정스런 눈빛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교실로 와서 칠판에 판서하고 공개수업 준비를 마치니,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
수업에 들어온 아이들이 “선생님 목소리가 왜 그래요?”,
“그래, 선생님이 너무 열심히 수업했더니, 목소리가 안나오네!, 오늘 선생님이 목소리가 안 나오니까 조용히 열심히 수업하자”, 아이들이 “네!”라고 해주었습니다.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교장선생님 제가 지금 목소리가 지금 안 나와서 죄송합니다~”
교장선생님께서 “괜찮다고 평소에 수업 잘하고 계신거 아는데, 오늘은 아이들 개인수업해도 된다고 개인수업 시키세요” 라고 해주시면서, 아이들 한명, 한명 수업모습을 보시면서 “그래 열심히 잘하고 있네,” 하고 격려를 해주시고 문을 닫아주시면서 나가셨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교장선생님께서 한명, 한명 칭찬해주시니까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정말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힘이 났습니다.
공개수업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지만, 평소에도 항상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2시간 수업준비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느꼈습니다.
평소 수업을 열심히 하는 걸 교장선생님께서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서 나가시고 학부모님들께서 오셨는데, “제가 목소리가 안 나와서 수업을 진행하지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씀드렸드니,
“선생님 걱정하지 마시고 수업 하세요” 하시는 겁니다.
정말 오늘은 복 받은 날 인거 같았습니다.
수업 참관록도 잘 작성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적어주셨습니다.
수업을 참관하고 나가시면서 “선생님 빨리 건강회복하세요^^”라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수업참관해주신 학부모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공개수업을 열심히, 조용히 수업해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얘들아 오늘 수업 잘해주어서 정말 고마워^^ 선생님이 너희들 정말 사랑해♡”
한자속독과 함께 한 9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날들입니다.
한자속독과 아이들과 오래 오래 같이 수업하고 싶습니다~~~
전국의 한자속독선생님들 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댓글목록
김춘자님의 댓글
김춘자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이수경 선생님 안녕하세요~
공개수업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2시간 수업준비와 평소수업이
중요하지요~
평소에 쌓아온 실력으로
오늘도 수고하셨네요.
빨리 목이 괜찮아지길 바랍니다~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이수경선생님
음으로 양으로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경륜이 있으셔서 위기를 기회로 충분히 소화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사람의 힘을 받으셔서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화이팅입니다.^^
윤혜정님의 댓글
윤혜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이수경선생님 고생많으셨네요
그간의 선생님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으니 가능한 일이죠
학교와 학부모님 학생들 모두 믿어주고 따라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입니다.역시 최고이십니다
이수경 선생님 빨리 완쾌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