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자속독 선생님들 다들 새학년 새학기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계시죠?

오늘은 겨울이 다시 돌아온것 처럼 눈까지 내려 너무 추운 봄날이네요

제가 수업하고 있는 학교도 오늘만큼이나 많이 조용하고 약간은 쓸쓸한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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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0과목이 폐강되고 과목수가 줄어서 인지 방과후 교실있는 건물이 많이 조용합니다.

작년까지는 한교실에서 3과목을 수업했는데 요즘은 혼자 교실을 쓰니 그게 조금은 좋습니다.

교실을 이전해서 청소를 싹 해놓고 나니 한자카드 옮길일도 없어서 좋더군요..~^^

올해 신입생중 1학년이 4명이 들어왔어요... 1학년 1학기라 요 귀염둥이들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 둘째 아들도 내년엔 이런 모습이겠죠....ㅋㅋ

3월 한달간은 4교시 수업이라 처음엔 점심먹고 몇번을 데리러 갔더니 이제는 혼자서도

잘 찾아오니 기특합니다.​

교본 훈련 중 72페이지 할 때되면 애들이 야~ 내가 좋아하는 거다~ 하며 즐겁게 게임을 합니다. 가끔은 1학년 학생들에게 한자를 어떻게 가르쳐야 되나 고민 될때 한자속독은 게임처럼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럴때 ​다시 한번 최정수 교수님의 **품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재미있게 접근한다는게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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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부터 시작해서​ 성실하게 숙제도 꼬박꼬박 하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하는 학생들은

확실히 한자속독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안구운동 하면서 반복훈련으로 저절로 한자가 쏙쏙 익혀지며 정해진 개월에 딱 맞게 승급해서 이제 5급을 시작하는 이쁜 학생들을 보면 제일 뿌듯하고 흐뭇합니다. 한글부교재로 인해 책읽는 속도도 빨라 졌다고 하는 학생들을 보면 한자속독이 정말 융합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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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한자가 쏙쏙 익혀지며 즐거워 하는 학생들을 보며 학생이 많든 적든

제 주어진 수업에서는 최선을 다해 올해도 수업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