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자속독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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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16 16:44 작성자김도연 | 대구교육본부 댓글 11건 조회 10,094회

선생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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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학과 더불어 방과 후 수업이 개강되었습니다.

올해 방과 후 수업은 뜻깊은 수업입니다.

문성초에서 3년간 한자속독부 수업을 하면서 대기자가 생기고, 많은 학생들이 한자검정시험에 합격하며 난정장학생을 배출하면서,

한자속독부는 방과 후 최고의 수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4년 차가 되는 2017년 수업에 제동이 걸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한자속독부 학생이 많아 강사가 수입을 많이 가져가면서, 학교에서 한자속독부만 개인 강사에서 업체 강사로 교체를 해 버렸습니다.

아... 수업을 잘해서 학생이 많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정든 수업을 뒤로하고 학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님께서 주신 인사말에

“ 선생님~ 많이 서운하네요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가 즐겁게 한자속독 수업을 했는데...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혹시 또 인연이 되면 다시 오실 수 있겠단 기대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18년 인연이 있었는지

학교에서 1년 만에 업체 강사를 다시 개인 강사로 모집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개인강사로 모집을 해달라고, 많은 민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한자부로 공고가 나고, 지원을 하면서

많은 준비를 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한자부에 지원에 김도연강사입니다”떨리는 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나니

“ 선생님, 명성은 이미 들어 알고 있습니다”

“ 수업하면서 인원이 많아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요?”

이미 알고 있다는 그 한마디에 면접을 편히 볼 수 있었고, 다음날 합격 문자를 받았습니다.

개강을 위해 학부모님과 상담을 하는 동안

“ 저희 학교로 다시 오시게 된 걸 환영합니다~~”

“ 선생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김도연 선생님이니까 믿고 맡기겠다

다시 오실 거라 생각했다는 말씀에 책임감이 커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자부 수업이 아닌 한자속독 수업이라 가능했고,

기본에 충실한 수업을 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최고의 방과 후 수업이 되도록

항상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해서, 더 좋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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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님의 댓글

박수연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18-03-16 17:49

김도연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감동적인 드라마 같습니다.
감동을 주는 선생님과
감동적인 한자속독!!!
2018년도 멋진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답변

최석님의 댓글

최석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18-03-16 22:28

선생님, 글을 읽으니 저또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흙 속의 진주를 아무리 흙으로 가려도
진주 본연의 아름다움은 그대로이지요.
학교에서 1년만에 다시 선생님의 훌륭하신
진가를 알아봤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기본에 충실한, 최고의 방과 후 수업
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