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부기능이 작동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알림마당

소식 및 알림, 활동모습을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11-17 03:29 작성자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2건 조회 5,861회

영원히 영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본문

따뜻한하루
영원히 영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1117_1.jpg


지난 2007년 6월, 이라크에서 '테러와의 전쟁'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병력이 이동 중 적군의 매복 공격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수류탄이 부대원 사이로 날아들었습니다.
그때 의무병이었던 한국계 병사가 수류탄을 향해
몸을 던졌습니다.

꽃다운 나이 23살의 청년, 김신우 병장이었습니다.
그는 죽음으로써 여러 명의 목숨을 지켰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김신우 병장 군 응급의료센터·치과 병원'가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 세계 미군시설 중 한국인 병사의 이름을 딴 곳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개원식에 참여한 김 병장의 아버지가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들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일입니다."

3남매 중 막내였던 그는 3세 때 가족과 미국에 이민을 가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했습니다.
2005년 의무병으로 입대해 복무했으며,
전역한 이후에는 의료 계통에서 일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입대 시점이 9.11테러가 일어난 후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어머니는 아들을 극구 말렸지만,
부모 몰래 입대 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의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김신우 병장은 1년 반을 한국에서 복무한 뒤
이라크로 배치됐고, 파견 종료를 여섯 달 앞두고 숨졌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가 군인에게 주는 '실버 스타 훈장'에 추서되었고, 
10년 만에 그의 이름을 딴 병원이 문을 엶으로써
오랫동안 영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n_line.gif

우리는 가끔 평범한 인간에게서 상상할 수 없는 위대함을 봅니다.
지하철 선로에 쓰러진 사람을 구하다가 숨진 청년부터
화재를 알리기 위해 집마다 초인종을 누르다가
희생된 초인종 의인까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각박한 우리네 삶을
'사람 사는 세상'답게 만듭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사상이나 힘으로 승리한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고귀한 미덕을 가진 사람을 영웅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로맹 롤랑 -

 

댓글목록

송희숙님의 댓글

송희숙 작성일

그 고마움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미국이라는 국가도 감사합니다.
오늘 내가 감사해야 할일이 너무나  많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던 내가 부끄럽군요

신영란님의 댓글

신영란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김광진선생님 반갑습니다.
멋진 청년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애국자로 기억되는 한국청년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야겠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