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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14 13:49 작성자최효진 | 대구교육본부  댓글 4건 조회 4,516회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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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년 그러하듯  행사가 많은 5월 가정의달 입니다.

한자속독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고 바쁜 한달 보내고 계실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초등3학년이 된  한자속독반 안석진 이란 학생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석진이를 처음 알게된 건 작년 3월  수업을 맡으면서입니다. 조그만 초등학교에서 특히나 2학년은 유일무이 석진이 한명이었습니다. 특유의 까불까불 함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차분한 수업진행에는 힘든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작년 한해수업을 마치고 올해 다시 석진이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에 놀랄 때가 많은 요즘입니다. 한자를 전혀 접해본적 없던 석진이는 8급부터 꾸준히 저와 함께 하여 지금은 6급시험을 앞두고있습니다. 저는 검정대비 노트를 숙제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석진이노트는 이미 빼곡하게 한자가 적혀있어요.  숙제를 굳이 내어주지않아도 늘 너무 잘 활용하고있는 석진이를 매번  칭찬해주곤 했는데 , 얼마전에 1-2학년 저학년수업을 막 시작하려할때 석진이가 들어와서는

 " 선생님~ 저도 이수업 같이 들으면 안되요? "

"지금 무슨시간인데?  한자수업 들어도 되는거야?" 

" 지금 돌봄교실에 있을 시간인데,저 돌봄교실안가고  얘들이랑 같이 듣고싶어요~"

당황스러움 반 기특함 반이었습니다. 저는 더 생각할것도 없이 먼저 돌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오라고, 흔쾌히 수업들어도 좋다고 대답해주었어요.

모든 학생들이 석진이처럼 한자속독 수업을 좋아라하고 또한 집중력을 길러 타 과목학습에도 빛을 발하게 되는 날까지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시경(詩經) 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

처음이 있지 않는 것은 없지만 능히 끝이 있는 걱은 적다...

처음은 누구나 노력하지만 끝까지 계속하는 사람은 드물기에  어찌보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한자속독수업과 함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한자속독 강사가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김윤정님의 댓글

김윤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에쁜 마음의 효진선생님 언제나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생각하신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는 한자속독 강사가
되시기바라 겠습니다.

신혜주님의 댓글

신혜주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도 있다고 봅니다.
꼭 선생님 뜻대로 훌륭한 한자속독 강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윤은경님의 댓글

윤은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
처음이 있지 않는 것은 없지만 능히 끝이 있는 걱은 적다..."
최효진 선생님 반갑습니다.
최정수 한자속독에 대한 믿음이 유종의 미로 달려가게 할것입니다.
선생님의 앞길에 힘차게 응원합니다~^^

문지윤님의 댓글

문지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정성을 들이는
최효진 선생님의 정성 가득한 마음 덕분에
아이들도 끝까지 잘 할겁니다..
선생님 역시 마찬가지로 결실 가득한 수업으로
남을것입니다. 선생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