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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22 22:42 작성자하정자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댓글 4건 조회 4,419회

최자매와 팔불출선생님

본문

 

존경하는 교수님! 그리고 전국의 한자속독 선생님들 모두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곳 부산은 바람이 많이 불어 주의보 문자가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번 저의 사랑스런 제자들 중 최자매의 자랑을 팔불출처럼 올려 드렸지요?

그 최자매들은 서로가 라이벌과 같은 관계로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자매들은 역시나 지난 8/26() 어문회 한자검정에서 첫째는 5(97), 둘째는 6

(98), 막내는 6(96)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은 물론이고 우수상까지 받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친구들 아닙니까! 이 글을 읽으셨다면 최자매들에게 꼭 격려의 말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저를 껴안고 아이들은

기뻐서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날 밤을 새워(^^:::) 난생 처음으로 홈피에 올려진

한자속독 선생님들의 사진 속으로 보이는 ! 합격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를 출력

해 보기도 했습니다. ~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이런 기분이었구나....

(초등학교 방과후에서는 여직 이런 사진을 단 한번도 못 찍어 봤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기를 살리느라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수여하시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최자매들은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수강생이라 작지만 멋진 추억을 만들 기회가 온 것입니다. 어디서 찍으면 사진이 멋지게 나올지 행복한 고민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사진입니다. 파랑색 배경이 아이들과 너무 잘 어울리지요? 참 사랑스런 아이들입니다.

 

합격자 명단이 휴대폰 문자로 쏟아질 때, 저도 이만하면 '난정장학생한 명쯤 배출하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그래서인지 은연중 저의 욕심이 최자매에게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그날도 토요일 문화센터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데 지선이가 달려와서 귓속말로 속삭였습니다.선생님~ 가방 안에 뭐가 있나 살펴봐 주세요, 꼭이요!’들릴 듯 말듯한 그 아이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나왔습니다. 귀가길 버스 안에서 저는 수업이 끝날 때 쯤 지선이가 자신의 한자공책 중 한 장을 특별히 예쁘게 뜯어 달라고 한 것이 문득떠올랐습니다. 제 가방 안에는 언제 넣어 둔 것인지 지선이는 또박또박 글을쓰고 접어둔 쪽지가 보였습니다. 주말 퇴근시간 복잡한 버스안에서 키득키득 웃음이 나오고 가슴이 뭉클해오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아래의 첨부된 사진은 지선이가 쓴 쪽지의 내용입니다.

 

자랑스런 최자매와 기특하고 사랑스런 지선이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손진명님의 댓글

손진명 작성일

세 자매의 모습 너무나 아름답네요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아이들이 보답하는 것 같군요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잔나요. 조속이 시일안에 그 꿈이 이루어 지기를

김길혜님의 댓글

김길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휼륭하신 한자속독 선생님이기에
가능한 기쁨이라고 봅니다
자매들의 열정이 최고의 결실이 되도록 기원합니다
세자매 화이팅!!!

 

이미옥님의 댓글

이미옥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하정자선생님의 열정과 사랑이
너무 전해져서 감동스럽습니다.
세 자매의 밝은 표정들이 너무 이쁘고
대견합니다.
이런 이쁜 제자와 더욱더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 가시고 꿈은 이루어집니다.
세자매 화이팅!!!

손정희님의 댓글

손정희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최자매 화이팅!!!
선생님의 열정에 세 자매가 경쟁하듯 불이 붙어
멋진 결실을 맺네요. 가슴 뭉클한 보람을 주는 이쁜이들과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