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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20 12:55 작성자이점남 | 광주,전남 댓글 1건 조회 3,468회6학년까지 다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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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일등이죠?
2학기부터 한자속독 수업을 시작한 일학년 황수인 예쁜 미소로 들어섭니다.
이어서 항상 일등 했던 조범이 씩씩하게 인사합니다.
두 친구가 나란히 앉자 대화를 하는데,
수인이, 범아 언제부터 다녔냐?
범이, 나는 3월부터 시작했다 엄마가 보내서 다니게 되었는데 ....
6학년까지 다닐 거야?
이제시작한 수인도 덩달아 나도!!!!
저는 끼어들지 않고 두아이의 대화를 들으며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서나오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한자속독전문강사로 자부심과 책임감이 무겁게 느낍니다.
한자, 속독, 집중력. 독서능력향상으로 모든 공부 잘 할 수 있도록
공부 방법을 익히고 두뇌의 황금시기인 유치, 초등 때 필수 교육임을 자부하며
아이들 한 명 한 명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자합니다.
퇴계의 인성교육에서
글을 읽는 요결은 반드시 성현의 언행을 마음에 채득하고 침잠하여
탐구한 다음에야 비로소 함양되어
학문이 진보하는 성과가 있을 것이다.
만약 대충대충 말하고 넘기고 대강대강 외울 뿐이라면,
글귀를 들은 대로 옮기는 (말습)末習에 불과한 것이다
비록 천편의 글을 외우고 머리기 희도록
경전을 담론한들 도무지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퇴계선생언행록)독서
퇴계의 독서방법은 요긴하고 절실한 글자를 파악하고 탐색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요긴한 글자만을 찾아 글의 대의(大意)을 잊져 버린다면, 독서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퇴계선생은 지적하였다.
한자속독 정확한 훈련을 통해 깊이 있는 독서, 즐거운 독서로
내 삶을 밝히는 지혜로 채워 가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장기부님의 댓글
장기부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아이들의 대화가 정말 흐뭇하네요 선생님^^
저도 언젠가 선생님처럼 흐뭇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보렵니다. 졸업과 동시에 지금은 청강생으로 있지만 말입니다^^;
이 가을에 삶을 밝히는 깊이있는 독서를 저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