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자속독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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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5-12 10:42 작성자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댓글 10건 조회 5,879회

한자속독이 그렇게 좋으니!!!

본문

오늘도 그 아이를 생각하면 웃음부터 나옵니다.

올해 1학년에 입학했으니 유치원 티를 겨우 벗어난

아직은 앳된 천진난만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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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도 신이 나고 좋을까요?

아직 방과후 수업 시작하려면 1시간 남짓 남았는데

벌써 들어옵니다. 헐레벌떡...

눈이 마주치자

해맑은 얼굴로 ‘선생님 먼저 보고 인사하고 나중에 다시 오려구요.’

저도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아이와 마주보고 함께 웃어줍니다.

그저 웃고 또 웃습니다.

사실 점심은 먹었지만 아직 하교는 하지 않은 상태이지요. 교실에 가서

담임 선생님께서 종례를 마치면 각자 방과후 수업으로, 학원으로,

또 집으로 가잖아요, 그 사이를 못 참고 저한테 먼저 달려온 거지요.

이럴수가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또 어느 날은 수업 준비로 분주한 데 언제 들어왔는지

‘선생님~~’ 하고 부릅니다.

돌아보니 급하게 점심 먹은 흔적이

입가 여기저기에 반찬 양념이 묻어 있는 걸로 알 수 있습니다.

승우가 한마디 합니다.

‘방과후 수업 중에서 한자속독이 제일 재밌어요’

그렇구나, 그렇구나...나도 모르게 몇 번이나 되묻습니다.

그리고 픽~하고 웃음이 났습니다.

승우로부터 전염된 듯한 아이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하면서 한자속독수업은

시작 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일찍 와서 자기주도적으로 숙제를 하고, 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또 웃기도 하고 때론 장난도 칩니다.

이것하라 저것하라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찾아서 학습을 합니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듯,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서로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면서 어깨를 으쓱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늘 한자속독반은 활기가 넘치고 에너지가 솟아납니다.

승우야~~~ 오늘도 입가에 양념 묻히고 선생님께 먼저 달려올거지!!!!

한자속독의 기본자세는 웃음, 긍정, 배려, 확신, 그리고 정직입니다.

이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모든게 한자속독이라 가능한 일입니다. 참 교육이라 더 좋습니다.

바쁜 5월입니다. 공개수업 준비, 1분기 학생활동 평가서 마무리, 2분기 수업지도안 준비 등,

주어진 일정 잘 마무리 하시고 모두가 건강한 한자속독 선생님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자속독 대구본부 서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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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16-05-12 11:39

승우야~~
입가에 양념은 한자속독수업하다 배고프면 먹어라~~^^
선생님의 사랑스런 지도에
아이들도 사랑스럽게 자라나 봅니다.
늘 응원 합니다.^^

답변

신지희님의 댓글

신지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16-05-12 11:59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의 구름처럼 깨끗한 승우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승우 같은 친구가
한자속독에 많이 모여 훌륭하신 선생님의 지도아래
성장하고 또 성장해서 큰 보배같은 아이로
자랄것이라는 확신이 느껴지네요.
열정 가득하신 서귀자 선생님
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조미애님의 댓글

조미애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16-05-12 12:26

반갑습니다 ^^
선생님 에너지의 원천이 승우와 같은 친구들과
생활하며 만들어짐을 느낍니다
세세하고 찬찬하게 아이들 잘 살펴주고 이끌어주는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그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열어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선생님과의 수업이 기다려지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오늘도 이쁜 아이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하시길...
대구본부 조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