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한자속독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저도 이번 2학기 모집을 하면서 조금은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가르치고 있는 형일초등학교는 1학기 모집하여 올해는 모집일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님들의 요청에 의해 계획에 없던 2학기 추가모집을 하게되어

정원 15명을 더 받기로 한것입니다.

계획에 없던 모집이기에 이 기쁜소식을 기존 학부모님께도 전달해 드리고

아이들에게도 홍보해 달라고 이야기 하였지요.

드디어 목요일 신청서 배부날....!!!

두근두근... 코디선생님과 방과후 담당선생님께 살짝 물어보니 다 마감되었고,

정원 다 찼다고 하시면서 뒤에 오신분은 돌려보냈다고 하더라구요.

몇 안되겠지만 일단 정원초과 맞죠? ㅎㅎㅎㅎ

겉으론 당연히 정원초과 될꺼라고 했는데... 속으로 약간 걱정도 되었지요.

그런데 당당히 정원초과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담주 목요일 수업가는 길에 우연히 방과후담당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인사를 나누고 저를 보시고 첫마디가..

"한자속독이 왜케 인기가 많아요."

"네?"

"목요일 신청서 나가자 마자 바로 마감되었어요."

"진짜요?"

저는 정원초과되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신청서 나간 당일 정원이 다 찬줄 몰랐습니다.

그리고는 방과후선생님이 저에게 오히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하고 가시네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들고 있는 짐이 하나도 안무겁고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든지요.... ^^

이제 한자속독 시작한지 1년...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군요^^

2학기 추가모집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추가모집한 아이들 학부모님들께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한다는

기쁜 소식만 듣고 있답니다.

제가 요즘 수업할 맛이 납니다^^ ㅎㅎ

이렇게 기쁠때 마다 늘 프로그램 개발하신 최정수 교수님이 떠오르네요

교수님~ 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나라의 보물인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나라의 큰 인물로 잘 키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