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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26 02:37 작성자윤희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6건 조회 6,419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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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는 진달래가 대견해 보이는 봄날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80회 어문회 한자시험 발표가 있었지요. 저는 이번에 졸업한 아이들의 발표를 조금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4월 한자속독 처음 등록할 때 한 어머니께서 졸업한 형은 원래 다재다능한 아이라 6학년 3월에 시작하여 다음해 2월에 어문회 5급까지 합격했지만 쌍둥이 동생들은 형보다는 조금 부족하다며, 그래도 어문회 5급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쌍둥이들은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각종 시합에 나가 우수한 성적으로 매번 입상을 하여 학교를 빛내는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한자속독 수업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한자속독 수업 할 때는 집중하며 하루 해야 하는 분량을 채우고 성실히 저의 가르침에 임했습니다. 6급에서 조금 힘들다고는 했으나 다행히 6급을 승급하고 10월에 5급을 시작하였습니다. 쌍둥이 어머니께 수업 상황을 알리면 제게 힘이 나는 문자로 항상 감사하다는 답변을 해주십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인 듯 쌍둥이들도 매 시간 저를 예의와 감사로 대했습니다.

 

1월에 시험접수여부로 문자를 보내니 6급 승급 한지가 얼마 안 되었는데 5급이 가능하겠냐며 걱정스레 물으셔서 우리 아이들을 한번 믿어 보시라고 했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생각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자 5급 승급은 힘들겠다며 포기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기대는 않지만 기분 좋은 상상으로 합격증 받을 주소 남긴다며 문자를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이니 너희들의 잠재력을 믿어 보라며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응원으로 매 순간 아이들을 대했습니다. 졸업을 하고도 시험 치기전까지 2월 한 달은 수강을 하며 성실히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시험이 있는 주는 곱게 쓴 엽서와 선물을 주곤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어문회 홈피가 폭주하는 목요일 밤 어렵게 접속을 하니 2명 모두 합격이네요. 제가 한거라곤 한자속독의 기본 자세 긍정과 확신으로 아이들을 격려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다시 한번 한자속독의 우수성을 실감합니다. 매순간 사랑과 정성으로 우리아이들을 대하는 전국의 한자속독 선생님들 항상 파이팅입니다.

 

댓글목록

우정미님의 댓글

우정미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윤희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1년만에 5급합격한 형도 대단하지만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쌍둥이들도 너무훌륭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소식 많이들려주세요^^

박지혜님의 댓글

박지혜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윤희숙 선생님 축하드려요~
어려운 5급시험도 당당히 아이를 믿어보시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역시 멋있으십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수업을 가지기 위해 매 번 연구하시고 또 연구하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아이들도 자연스레 선생님을 닮아 따라오나봅니다~
오늘도 열정적인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윤희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졸업생 모두가 합격한 쾌거가 선생님과 학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합니다
한자속독은 즐겁고 행복한 수업 입니다
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우경옥님의 댓글

우경옥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선생님~~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이 잘 되면 더 기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믿음과 응원이 큰 힘이 된 듯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원우님의 댓글

이원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윤숙희 선생님 축하축하합니당.
할수있다~ 응원을 가장 잘하실 윤숙희 선생님~
역시 합격의 기쁨도 두배입니다.
늘 즐겁고 긍정적이신 선생님~~
앞으로도 쭈욱 좋은 소식 기다립니다.^^

정진숙님의 댓글

정진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윤희숙 선생님 완전 축하드려요
졸업생 모두가 합격하고  많은 아이들이 당당하게 자신이 원하던
급수를 따내고...
기대 이상의 결과들을 만들어 내는 제자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물론 노력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 하는 아이들의 열정과 용기에 더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긍정과 확신을 심어주시는 윤희숙 선생님
저무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많이많이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