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수한자속독 수업을 하면서 벌써 햇수로 9년입니다.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그래도,

마음이 더 앞섰던 초보 선생님 시절부터 시작하여​

변하지 않았던 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이니 내 힘이 닿는 한

끝까지 즐겁게 공부 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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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 시절의 여러 가지 시행오차를 거치며 여러 해 열심히 수업을 하다보니

올해는 드디어 백인 클럽에 당당히 입성을 하게 되고

수업을 원하는 많은 친구들과 학부모님이 생겨 추첨이라는 것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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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교만 해도 감동인데.

이번 2분기에는 다른 학교에서도

저학년과 고학년반 모두가 추첨을 하게 됩니다. 당장 내일, 월요일 아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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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업을 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학교 여건이나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 해 보았을 때 무작정 인원을 늘리는 것 옳지 않지요.

그래도 수업을 듣고 싶은 학부모님들은 먼저 연락이 옵니다.

우리아이 이번에도 신청 제대로 된 것 맞지요?

우리 아이 친구도 신청했는데 수업에 참여할 수 있지요?

이번에 새롭게 신청한 어머니는 "당첨 로또네요.ㅜㅜ"

이렇게 연락을 하셨습니다.

사실, 학습에 로또라는 말이 우습게 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참 커가는 아이들에게 최정수한자속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에 그런 말을 하시는 게 아닐까 하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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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도 최정수한자속독 수업을 듣는 건, 로또 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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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학부모님들을 만날 때 마다 한자속독을 추천한다고 하신 어머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아이에게 숙제를 하라거나 준비물을 챙기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

 그런데 스스로 준비물을 챙기고 숙제를 모두 다 해 놓았더라구요.

 수업 가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정말 재미있대요. 어떻게 그런 수업이

가능한지 주변 엄마들한테 한자속독 수업은 꼭 들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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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씀하십니다.

스승의 날에 중학생이 되어 찾아온 중학교 2학년 친구는 한자 시험에서 아쉽게 하나를 틀렸다고 말하고

국어 공부나 다른 공부를 할 때, 속독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혹시,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냐고 물었더니

반드시 한자속독 수업은 초등학교 때 꼭꼭꼭!! 들어야 해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학부모님도 인정하고, 학생들도 즐거워하는 수업이 최정수한자속독 수업이 아닐까 합니다.

3월에 입학한 장난꾸러니 1학년 친구가 교실에 들어올 때 미소 짓고 들어오고,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를 방해하던 친구가 다른 친구들을 배려 할 때 이것이야 말로,

학습과 인성교육이 하나가 되는 즐거운 수업이 아닌가 하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그 느낌은 저를 더욱 고취되게 하여 더 즐거운 수업이 되게 하고

저의 감정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행복한 수업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계신 선생님, 학부모님, 우리 친구들 모두 긍정의 씨앗 속에서 열정의 뿌리를 내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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