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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1-24 15:47 작성자김광진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댓글 3건 조회 3,106회

왕자와 목동

본문

왕자와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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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왕자가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한 목동을 발견하여 길을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목동은 왕자에게 말했습니다.
"왕자님 죄송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는 없습니다.
남의 집 양을 치는 목동인데 양 떼를 놔두고 길을 안내할 수는 없습니다."

왕자는 일당의 수십 배를 줄 테니 다시 안내해달라고 말했지만,
목동은 그럴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참다못한 왕자는 목동에게 칼을 겨누며 말했습니다.
"길을 안내하지 않으면 여기서 너를 죽이겠다!"
하지만 목동은 단호한 표정으로 왕자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러셔도 전 양들을 버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말로는 안내해 드리지요.
저 산을 세 번 넘은 후에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20분간 가면 길이 나옵니다."

왕자는 하는 수 없이 말해준 대로 힘들게 길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목동이 괘씸했습니다.
'감히, 내 간청을 거절하다니...'

몇 년 후, 왕자는 왕이 되어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인재를 고르려니 마땅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 그 한결같던 목동이 떠올랐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좋지만,
한결같이 곧은 성품은 보이는 사람이 훨씬 귀하다고 생각한 왕자는
목동을 불러 재상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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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는 돈과 권력 앞에 뜻을 굽히지 않은
목동의 올곧은 성품 하나 만을 보고 그를 재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돈과 권력 앞에 뜻을 굽히는 사람들...
그것도 앞장서서 가장 많이 굽혀야 살아남을까 말까 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당당히 자신의 소신을 말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정의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백 권의 책에 쓰인 말보다 한 가지 성실한 마음이 더 크게 사람을 움직인다.
- 벤저민 프랭클린 -

 

<따듯한 하루에서>

 

댓글목록

장태진님의 댓글

장태진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작성일

김광진선생닙 안녕하세요? 34기 동기입니다~
한결같이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의인성 시간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도 있고 읽어서 즐거우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글을 올리는 작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항상 성의 있는 글로
감동을 주십니다. 선생님의 밝은 인상처럼 좋은 일로 가득하세요~^^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즈음같은 시대에 귀감이 되고 감동입니다.
아이들 가슴에도 거울이 되겠지요!

김화수님의 댓글

김화수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김광진 선생님~안녕하세요?
답답해 보일 만큼 한결같은 곧은 사람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