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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0 17:40 작성자박세진 | 대구교육본부 댓글 3건 조회 4,716회강아지에게 노래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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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노래를 ~ ♪♩♪♬
매년 1분기 저학년 수업은 정성이 많이 듭니다. 3월 갓 입학하면 한글을 미처 다 떼지 못한 아이, 연필잡기가 아직 서투른 아이도 있으니 한 시간 내내 바로 앉아 있기란 참 힘이 들죠. 그런 학생들이 5월이 되면 선생님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의젓한 모습으로 어느새 변신되어 있습니다. 공개수업 때가 되면 제법 1학년답습니다. 공개수업에 참관하신 부모님도 놀라고 자녀의 변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결과는 고스란히 2분기 수강신청으로 이어집니다.
저학년의 경우 제가 공을 들이는 부분은 창의 인성시간입니다. 배려, 긍정, 미소, 확신과 연관 된 이야기로 시작하여 몸소 실천하도록 합니다. 바르고 예쁜 마음을 싹틔워서 나무에 열매를 맺는다면 그것이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어느 날 동심으로 돌아가 교정에 있는 토끼풀꽃으로 꽃팔찌를 하고 갔더니 아이들도 저마다 하고 싶다고 아우성입니다. 글씨를 바르게 쓴 학생부터 순서대로 꽃팔찌와 반지로 한 페이지의 추억을 만들어주니 아이들은 신이 나는지 떨어질세라 조심하고 힐긋힐긋 자기의 손을 보면서 즐겁게 수업을 합니다.
또 하루는 숙제습관도 어느덧 잡혀가고 글씨도 제법 바르게 쓰기에 포상으로 검정대비쓰기 대신 ‘부모님께 부수노래 3번 불러 드리기’를 숙제로 내주었습니다. 다음시간에 저마다 숙제를 완수했다며 집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와 함께 불렸다는 친구, 누나에게 가르쳐줬다는 친구, 부모님께 칭찬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는 친구~ 그 중 한 친구는 부모님께서 늦게 퇴근하시기 때문에 너무 부르고 싶어서 강아지한테 불러줬다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죠?
웃음이 있는 교실
배려가 있는 교실
바로 한자속독 교실입니다.
댓글목록
정민주님의 댓글
정민주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웃음과 배려가 있는 교실을 만드는건 역시 명품 한자속독과 명품 강사님이 있기에 가능한일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장현미님의 댓글
장현미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아하 아기자기하신 선생님의모습에 꽃팔찌꺼정^^
상상하니 어린 모습의 저를 돌아보게되네요 음~
선생님은 항상 다재다능한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알찬수업을 진행하시는것 같아요^^화이팅입니다~
설미정님의 댓글
설미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세진 선생님!^^
숙제를 해야 하는데 부모님이 늦으셔서 강아지한테 불러줬다는 얘기에 웃음이 터졌어요~~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