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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24 23:38 작성자송영애 | 대구교육본부  댓글 2건 조회 3,347회

사랑하는 나의 악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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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고 가을시작 입추~~~ 

​24절기 노래를 ​부르면서 ​2학기 ​수업을 새로 시작했건만 아직은 여름이 많이 남아있는​ 9월 마지막 주입니다.

17년 3월 새로 방과후 수업으로 개설된 한자속독 수업을 좋다는 소문 듣고 늦게 찾아온 3학년 2명의 남자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요즈음은 사춘기가 초등학교 3학년 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녀석들 입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자기 절제력이 부족한 이 아이들은 카드공부로 집중수업을 시작하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엄마가 옆자리에 앉아서 참관한 공개수업때도 수업관련 노래를 부를때 붙잡는 엄마손을 뿌리치고 호기롭게 앞으로 나와서 지휘를 하는 아이입니다.

부끄럽고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시는 어머니께 괜찮다고 아이를 칭찬하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집중시켜 교본수업과 과학적인 독서까지 마치고 감사하다는 어머니들의 인사로 공개수업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같이 축구하고 같은학원을 다니는 단짝인 두 아이는 다행히 학습능력지수가 높아 한자 읽기와 쓰기가 빠른편이고 과학적인 독서를 할때는 한문제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답니다.

그러나 자기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자기보다 진도가 느린형을 놀리고 싶어 선생님 눈치를 보는 악동들입니다.

잘못을 하고 혼이 날때도 평소에 선생님이 자기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끼기에 눈물을 닦으며 귀를 기울인답니다.

6월말로 1학기를 마치고 모든 방과후수업이 2달 방학을 하는 마지막 수업날에 아이들이 선생님께 편지 써야된다면서 색종이로 꾸미고 그림을 그리며 각자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두 악동의 빽빽하게 적고 그린 편지가 그중 압권이었습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수업이나 모든 학원수업은 끊어도 한자속독 수업은 계속할것이라는 사랑을 고백하며 웃음,긍정,이해,배려를 꼭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편지였습니다.

한아이는 1학기 기말고사를 처음으로 올백 맞았다면서 한자속독 덕분이라고 말해주어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2개월 방학을 하고 2학기 다시 만난 우리 악동들은 한명은 반에서 반장이 되었고

반가운 마음으로 시작했건만 감정 조절장치는 또다시 초기화가 되어있었습니다.

집중력수업 한자속독을 위한 훈련이 다시 시작되어야 하는 9월이었습니다.

그아이들의 특성에 맞추어 과독을 먼저 하면서 집중시켰더니 훨신 효과적이었습니다

끈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떠올려 .봅니다 

  

댓글목록

이태식님의 댓글

이태식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송영애 선생님 그 두 아이는 벌써 한자속독의 매력에,
송선생님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내요.
가장 좋아하는 축구는 끊더라도 한자속독은 계속한다니 말입니다.
앞으로 이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분명한 일이내요.
화이팅입니다.

정혜경님의 댓글

정혜경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네,선생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만이
사랑하는 아이들과 오랫동안 수업할 수 있는
비결이겠지요.
선생님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