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공개수업을 한지 올해로 9년째가 되지만, 항상 조심스럽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에 긴장의 연속 이였습니다.

대구천내초등학교 공개 수업은 1학년 입학 때부터 계속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학부모님들께서 한 두 번은 다녀가셨기 때문에, 저를 믿고 보내주셔서, 공개수업에 많이 참여하시지는 않습니다.

이번 공개수업에는 4학년 최예은, 1학년 최수혁 남매 어머님, 4학년 남여은,

2학년 남혜인 자매 아버님, 어머님, 세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공개수업은 1.교본학습, 2.과학적인독서방법, 3.독서 및 독후활동, 4. 카드학습 순으로 평소에 저희가 수업하는 그대로 차분하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카드학습은 학부모님이 참석하신 경우에는 카드 확인을 부모님께서 직접 해 주시도록 하는데, 이번 공개수업에는 아주 특별하게 카드 학습을 하였습니다.

공개수업에 참여하신 부모님 세 분께서 교실 뒤쪽에 앉으셔서, 수업하는 모든 학생들의 카드 확인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쑥스러워서 “싫어요! 선생님께서 확인해 주세요.” 하더니, 하나, 둘 부모님들께 가서 카드 확인을 받으면서, 엄마, 아빠에게 ‘저 이렇게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 하는 즐겁고 행복한 표정 이였고, 부모님들께서도 기쁨 가득한 얼굴로 카드 확인 수업을 같이 해 주셨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공개수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수업 참관록도 너무나 감동적으로 적어 주셨습니다.

“한자속독 수업을 통해 아이가 정독을 하는 습관을 키우고 있으며, 한자에 대한 흥미가 상승하여 일상생활(신문 등)에서도 그 실력을 뽐냄. 수업시간에 바른 자세로 앉아 참석하고 경청하는 힘을 길러 주심에 공을 돌리고 싶음. 아이들이 소란스럽지도 않게 차분히 수업에 임하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마치 예전의 서당을 지금 보는 기분일 정도입니다.”

참관록을 보고 다시 한 번 더 마음을 굳건히 다졌답니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항상 수업에 임해야겠다.’고 말입니다.

최정수한자속독의 기본자세인 웃음, 긍정, 배려, 이해, 확신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공개수업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세 분 학부모님께 한 번 더 공개수업을 빛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국의 최정수한자속독 선생님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나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