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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5-23 12:17 작성자박향옥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댓글 1건 조회 3,952회노자의 貴生 과 攝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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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貴生(귀생) 과 攝生(섭생)
대추나무에 대추를
많이 열리게 하려면
염소를 묶어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묶인 염소는 특성상
잠시도 그냥 있지 않고
고삐를 당기며 나무를
흔들어 괴롭힙니다.
그러면 대추나무가
잔뜩 긴장하면서
본능적으로 대추를
많이 열도록 하여
자손을 번식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식물이
위기를 느끼면
자손 번식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생명에 위기를 느낀 소나무가
솔방울을 많이 만드는
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도
그냥 편히 두면
급속히 쇠퇴하고
질병과 노화에
취약해집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굽혔다 펴기도 하고
흔들어 주고
문질러 주고
비틀어 주기도 해야
생기가 살아나고
더욱 발랄해집니다.
노자는 이러한 이치를
귀생(貴生)과
섭생(攝生)으로
설명했습니다.
'귀생(貴生)',
자신의 생을 너무 귀하게 여기면
오히려 생이 위태롭게 될 수 있고
'섭생(攝生)',
자신의 생을 적당히 불편하게 억누르면
생이 오히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가르침이지요.
선섭생자 (善攝生者)
이기무사지 (以基無死地)
섭생(攝生)을 잘하는 사람은
죽음의 땅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내 몸을 적당히 고생시키는 '섭생'이
건강한 생을 산다는 것을 설파한
노자의 지혜가 오늘날 더욱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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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박수연님의 댓글
박수연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향옥 선생님~~~
노자의 지혜 말씀 감사합니다.
힘들지만 아름다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