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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10 22:35 작성자김금례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2건 조회 4,354회동생을 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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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서부본부 김금례입니다.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꺽이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하네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신청서가 접수되었습니다. 제가 나가는 학교는 형제와 함께 오거나, 자매가 함께 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진이와 하윤이는 남매입니다.
며칠 전 하진이가 “선생님 이제 한자속독 못 올지도 몰라요”하면서 시무룩지면서 기운이 없어 보였습니다. “왜 못오니?” 하고 물었더니 아버지께서 모든 방과후를 하지말고 동생과 함께 같은 것으로 딱 하나만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진이는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당근 한자속독이죠!!”하면서 동생 하윤이는 만들기를 하고 싶어한다면서 속상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가서 한자속독을 하면 머리가 좋아지고 한자도 많이 알아지고 책도 빨리 읽어진다고 얘기해 주고 함께 한자속독을 다니자고 말할거라고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다음 수업 시간에 하진이가 “선생님 제가 하윤이를 이겼어요 이제 동생랑 함께 한자속독 졸업 때까지 쭈~욱할 거예요” 하면서 기분좋게 신청서 2장을 저에게 주면서 “선생님 저 잘했죠 보너스 주세요”햐면서 계속 웃으면서 저를 쳐다 보았습니다. 하진이의 반짝이는 눈속에서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세계를 이끌어 나갈 제자들의 당당한 모습을 생각하면 오늘도 힘이 납니다.
댓글목록
최석님의 댓글
최석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남매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하윤이도 한자속독이 좋으니까 하진이에게 양보한 것이겠지요.
남매가 앞으로도 사이좋고 인성바르게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김금례 선생님 반갑습니다
남매의 귀여운 얼글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앞으로도 한자속독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기원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한자속독하는 그날 까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