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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11 22:20 작성자김복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댓글 3건 조회 5,256회

어부지리

본문

인성교육시간에 수업한 내용입니다.​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두사람이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사이에

엉뚱한 사람이 덕을 본다는 말이에요.

漁 : 고기잡을어

夫 : 사내부

之 : 어조사지

利 : 이로울리​

 

 옛날, 냇가에서 새 한마리가 조갯살을 먹으려고 부리를 조가비 안에 넣었어요. 그 순간 조개는 껍데기를 꼭 다물고 새의 부리를 놓지 않았어요. 이때 지나가던 어부가 새와 조개를 모두 쉽게 잡아 이익을 얻었다는 이야기에서 어부지리라는 말이 생겨났어요.​

 신라는 평화롭게 발전해 나가다가 780년 무렵부터 시작된 왕위 다툼으로 서서히 나라의 힘이 약해졌어요. 나라에서는 세금을 더 많이 거두었고, 귀족들은​ 농민들의 토지를 빼앗는 등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에만 바빴어요. 그러자 살기 힘들어진 농민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켜 나라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어요.

 그 틈에 지방에서는 새로운 세력들이 힘을 키우고 있었지요. 그들은 자신들을 따르는 무리를 모아 각자 새로운 나라를 세웠어요. 바로 견훤이 세운 후백제와 궁예가 세운 후고구려예요. 이렇게 해서 한반도에는 신라와 후백제, 후고구려가 세력을 다투는 후삼국 시대가 열리게 되었어요.

 후고구려의 궁예는 전쟁을 치르고 세력을 키우면서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어요. 큰 궁궐을 짓느라 세금을 무리하게 거둬들이고, 죄 없는 사람들을 마구 잡아들였지요. 이를 견디지 못한 신하들은 후고구려의 장군인 왕건을 찾아갔어요. "더 이상 궁예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장군님이 이 나라를 맡아 주십시오." 백성을 위하는 마음과 훌륭한 지도력을 갖춰 여러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던 왕건은 왕의 자리에 올라 새로운 나라 고려를 세웠어요.

 처음에는 고려와 후백제의 힘이 비슷했지만 이내 후백제 안에서 문제가 생겼지요. 견훤은 왕위를 큰아들인 신검이 아닌 막내아들에게 물려주려 했어요. 신검이 이에 불만을 품고 아버지 견훤을 절에 가두고 스스로 왕이 된 거예요. 가까스로 탈출한 견후너을 적이었던 왕건을 찾아가 말했어요. "나라를 어지럽히고 어버이를 해치려 한 신검 무리를 벌하여 주십시오." 왕건은 견훤의 도움을 받아 신검의 군사를 무찌르고 후백제를 멸망시켰어요.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에 왕건이 어부지리를 얻을 셈이지요. 한편 더 이상 나라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신라의 경순왕이 스스로 고려에 나라를 넘겼지요. 왕건은 신라를 받아들이고 후백제를 무너뜨리면서 다시 한번 민족의 통일을 이루었어요. (후삼국 통일).

세계발명특허 최정수 한자속독을 배우는  우리 보배들은

이처럼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싸우다가 이렇게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가로챌 수 도

있으니 서로 조금씩 양보 하면서

한자속독의 기본 자세인

웃음​

긍정적인 자세

올바른 인성

배려​심

확신​을  늘 마음속에 지니며 생활하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길혜님의 댓글

김길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반갑습니다
한자속독의 기본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고사성어 군요
수업 시간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귀선님의 댓글

김귀선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복순 선생님^^
고사성어와 역사이야기를 연결하여 쉽게 풀어주셔서
아이들에게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자료와 팁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인순님의 댓글

김인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복순선생님 역시나입니다.
어부지리 고사이야기를 아이들이 잘 알아야하는
후삼국의 이야기를 담아 비교해주면
또 어부지리가 되겠습니다.
비교해 주기 좋은 자료 넘 감사합니다~
또 요즘 인형처럼 예쁘지시는 선생님 고맙습니다~